이화여대 학생들 해산, 경찰 1600명 투입은 학교 요청이었다? 학교-경찰 입장 달라
이화여대 학생들 해산, 경찰 1600명 투입은 학교 요청이었다? 학교-경찰 입장 달라
  • 승인 2016.08.01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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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화여대 학생들 / 사진 = JTBC

30일 이화여자대학교 안에 경찰의 학내 투입을 놓고 학교와 경찰 측의 입장 설명이 달라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부터 총학생회를 비롯한 학생 수백 명은 학교 측이 추진하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신설에 반대하며 농성에 돌입했다.

그런데 본관을 점거한 학생들의 해산을 위해 경찰 1600명이 투입돼 학생들과 충돌을 빚었다. 

당초 이대 측은 일부 언론 등을 통해 학교의 공식적인 경찰 투입 요청은 없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서대문경찰서는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학교가 공문을 통해 투입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학교 관계자는 본관에 감금된 교수와 교직원 구출을 위한 것이지 학생 진압을 요청한 건 아니었다고 해명에 나섰다.

앞서 이화여대 학생들은 학교 측의 고졸 직장인의 평생 교육을 위한 단과 대학을 만든다는 결정에 반대해 나흘째 농성 중이다. 

[스타서울TV 최희선 객원기자 / 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