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발표 앞둔 뉴욕증시·국제유가 혼조, 유럽증시 상승…다우 0.10% 하락마감
FOMC 발표 앞둔 뉴욕증시·국제유가 혼조, 유럽증시 상승…다우 0.10% 하락마감
  • 승인 2016.07.27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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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MC 발표 앞둔 뉴욕증시·국제유가 혼조, 유럽증시 상승…다우 0.10% 하락마감 / 사진 = AP 뉴시스

미국 뉴욕 증시가 26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에 관망과 부진한 기업 실적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제유가 역시 혼조세를 보였고 유럽 주요국 증시는 헬스케어주와 소비재주들이 호조를 보이며 상승했다.

이날 소폭 하락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장중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9.31포인트(0.10%) 하락한 1만8473.75로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7포인트(0.03%) 높은 2169.1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12.42P(0.24%) 오른 5110.05로 장을 마쳤다.

뉴욕증시의 혼조세는 FOMC 회의가 이날 일정에 돌입하면서 관망 분위기가 조성됐고 장 마감후 발표되는 주요 기업실적과 발표된 지표들이 엇갈린 모습을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맥도날드는 4.47% 하락했고, 제약사인 바이오테크 업체 길리어드는 8.47% 내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정책금리를 논의 중이다. 이번에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하는 관측이 높다. 경제 전망의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금리인상 신호가 나올 지 여부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국제유가가 전날에 이어 3개월 최저치까지 하락한 것도 증시 상승세를 제한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되는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0.5% 하락한 배럴당 42.92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0.3% 상승한 44.87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폐장한 유럽 주요국 증시의 주요 지수들은 상승세로 마감했다.

26일(현지시간) 범유럽지수인 스톡스600지수는 0.10% 상승한 341.26에 마감했다. FTSE유로퍼스트300지수는 0.15% 오른 1346.96을 나타냈다. 범유럽 우량주인 스톡스50지수는 0.19% 상승한 2978.90에 거래를 마쳤다.

영국의 대표지수인 FTSE100은 0.21% 상승한 6724.03을 기록했다.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0.15% 오른 4394.77에 마감했다. 독일의 DAX 지수는 0.49% 오른 1만247.76에 장을 마쳤다.

주요 헬스케어주와 소비재주들이 상승세를 견인했다. 헬스케어주인 노보 노르디스크는 2.9% 상승했다. 소비재와 레저 관련주인 에르메스, 드링크 업체 캄파리, 아디다스 등이 모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4% 하락한 97.13을 기록했다.  파운드와 유로는 보합 수준이다. 파운드는 0.03% 상승한 1.344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에 유로는 0.07% 내린 1.0987달러를 기록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bp(1bp=0.01%) 하락한 1.5594를 기록 중이다. 안전자산인 금은 0.05% 상승한 온스당 1320.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스타서울TV 김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