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 중이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13차 전원회의를 열어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안을 논의하고 있다. 현재 시간당 6천 30원인 최저임금을 내년에 만원으로 올려야 한다는 노동계와 6천 30원으로 동결해야 한다는 경영계의 주장이 맞서왔으며 7월11일 11차 회의 때까지 협상은 극심한 기싸움을 벌인 바 있다.

12일 열린 12차 회의에서는 공익위원들이 인상률이 각각 3.7%와 13.4%인 6천 253원에서 6천 838원의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한 바 있다. 심의 촉진구간은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것이다.

작년의 사례를 빗대어 예상한다면 내년 최저임금은 이 구간의 중간값인 6천545원(인상률 8.6%) 수준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고용부 장관 고시일(8월 5일)의 20일 전인 16일까지 합의안을 도출해야 최저임금 인상안이 법적 효력을 가지게 된다.

[스타서울TV 장수연 기자 / 사진= 연합뉴스TV 뉴스 관련 보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