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로 애틋하게 3회] 김우빈-수지,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밝혀졌다…김우빈 날치기로 수지 교통사고 (종합)
[함부로 애틋하게 3회] 김우빈-수지, 이별할 수 밖에 없었던 사연 밝혀졌다…김우빈 날치기로 수지 교통사고 (종합)
  • 승인 2016.07.1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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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로 애틋하게’ 김우빈과 수지가 두 번째 재회 이후 안타까운 이별을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공개됐다.

13일 밤 방송된 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3회에서는 신준영(김우빈 분)이 김유나(이엘리야 분)의 생일파티에 찾아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눈밭에서 쓰러진 노을(배수지 분)을 병원에 옮긴 신준영은 매니저 장국영(정수교 분)을 불러 노을을 부탁한 뒤 같은 소속사 배우인 김유나의 생일파티 장소에 찾아갔다.

김유나는 자신의 생일파티에 장미 꽃다발을 가지고 온 남궁 대표(박수영 분)에게 “이런 꽃다발만 보내지 말고 신준영한테 직접 오라고 해요”라고 말했고, 이어 꽃다발 뒤에서 신준영이 나타나자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신준영은 김유나에게 장미꽃 한 송이를 건네며 “늦어서 미안하다”며 웃음을 지어보였고, 김유나는 “미안하면 생일축하 노래 불러줘요. 신준영이 불러주는 생일축하 노래 듣고 싶어”라고 말했다.

이에 신준영은 김유나를 위해 직접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불렀다. 하지만 노래를 부르던 신준영은 연주 도중 피아노를 내리치며 연주를 중단하고 생일파티장을 나섰고, 김유나는 신준영을 따라 나가 “준영 씨 왜 그래요? 나도 오늘은 준영 씨랑 둘만 있고 싶어. 같이 가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신준영은 김유나를 향해 싸늘한 눈빛으로 “내가 너한테 책임질 일 있니? 오해하게 한 적 있어? 김유나 넌 나한테 같은 소속사 동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유나는 “그럼 내 생일 파티에는 왜 왔어”라고 언성을 높였고, 신준영은 “어떤 계집애 때문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 여기 오면 걔 생각이 안 날 줄 알고. 그런데 내가 잘못 생각했다”며 자리를 떴다.

신준영에 의해 찾아간 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밟고 장국영과 함께 집으로 향했고, 그 곳에서 자신의 집에서 물건을 꺼내가던 사채업자를 마주했다.

사채업자들은 물건을 되찾기 위해 소리를 지르는 노을에게 “너 기다리다 우리가 돌아가시게 생겼어”라고 말했고, 노을은 장국영으로부터 받은 백 만원을 건네며 “이거 줄테니까 컴퓨터 만이라도 달라. 안그러면 내 동생 인강도 못 듣는다”고 말했다.

이에 사채업자는 피식 웃으며 “너네집 보증금 좀 전에 뺐다”고 말했고, 노을은 “그럼 내 동생이랑 나는 어디서 살아요. 갑자기 이러는 게 어딨어”라고 소리질렀다.

하지만 사채업자는 “다음번에는 신체 포기 각서 그거 가지고 올거다”라고 말하며 노을의 얼굴을 잡아챘고, 노을은 “그래 차라리 날 죽여”라며 소리를 질렀다.

한편 신준영은 자신의 엄마인 신영옥(진경 분)에게 찾아갔고, “엄마 나랑 놀자”고 말했고, 신영옥은 “누구세요? 제 아들은 5년 전에 죽었어요”라고 신중영을 모르는 체 했다.

이어 신영옥은 신준영에게 “어디 아파? 내 아들은 죽었다니까”라고 말했고, 신준영이 “나 아파. 그러니까 같이 놀자”라고 말했지만 매니저 국영에게 전화를 한 뒤 자리를 떴다.

이후 장국영과 함께 집으로 향하던 신준영은 노을이 사채업자들에게 시달린 후 한강 다리쪽으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들었고, 이를 무시하려고 했지만 이내 차를 타고 가던 방향을 바꿔 노을을 찾기 위해 한강 다리로 향했다.

한참을 노을을 찾아 헤매던 신준영은 한강 다리 난간에 서 있는 노을을 발견했지만 노을을 지나쳤다.

하지만 그 때 노을은 난간을 붙잡고 떨어질 듯이 위태롭게 다리에 매달렸고, 신준영이 수지의 어깨를 낚아챘다.

   
 

해당 장면 이후 신준영과 노을의 과거 두 번째 만남 당시의 모습이 공개됐다. 

고등학교 이후 4년이라는 시간이 흘러 다시 서울에서 재회한 신준영과 노을의 모습이 그려진 것. 

이날 방송에서 신준영은 법대 재학생으로, 노을은 동생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 캠프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모습으로 서로를 마주쳤다. 신준영은 노을이 최현준(유오성 분)의 선거 벽보에 낙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목격했고, 노을에게 “이거 선거법 위반인 거 아냐”고 말했다.

이어 신준영은 노을에게 “같이 경찰서에 가던지, 아니면 나랑 사귀자”라는 제안을 했고, 노을은 그런 신준영의 제안에 한참을 고민하다 경찰서 앞까지 가서야 “진짜 사귀자는 게 아니라, 딱 일주일만 여자친구인 척 해달라는거지? 너한테 붙은 여자들 떼려고?”라고 되물었다.

결국 노을은 신준영의 여자친구 행세를 해 주기로 했고, 신준영에게 사귀자고 말하는 여자를 떼내기 위해 학교로 향했다.

신준영의 옆자리에 앉은 노을은 “우리 멋진 자기, 겨우 12시간 못봤는데도 보고싶어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어”라고 말하며 신준영의 얼굴을 꼬집었고, 신준영은 “자기 곱하기 백”이라며 노을을 끌어안고 “눈, 코, 입, 귀. 어쩌면 우리 자기는 이렇게 퍼펙트하냐”며 노을의 볼을 꼬집으며 복수했다.

노을은 신준영의 맞은편에 앉아 신준영에게 사귀자고 말하던 여자에게 “신준영 내꺼야. 한 번만 더 신준영 옆에서 껄떡거렸다가 병풍 뒤에서 수저드는 수가 있어”라고 말했다.

이어 노을은 학교 벤치로 향해 머리를 쥐어감싸며 “미친년”을 연발했고, 신준영에게 “너같은 개싸가지한테 잘못 걸려서 이게 뭐하는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신준영은 “앞으로 남은 9번 중에서 2번 까준다”라며 노을에게 10분간 무릎베개를 해 줄 것을 부탁했고, 노을은 신준영의 제안에 오케이를 외쳤다.

자고 있는 신준영을 바라보던 노을은 신준영의 얼굴에 고양이 모양으로 낙서를 한 뒤 그런 신준영의 모습을 보며 웃었고, 신준영이 일어나 “왜 그러냐”며 자신을 바라보자 폭소를 하다 갑자기 눈물을 흘렸다.

이에 신준영은 당황하며 노을을 바라봤고, ‘갑자기 나리에게 전화를 걸고 싶었다. 나리야, 나 너랑 한 약속 못 지키겠다. 나는 을이에게 계속 장난을 칠거고. 을이 놀릴거고 괴롭힐거다. 그렇게라도 난 계속 저아이를 보고 살아야겠다. 미안하다 나리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후 신준영은 노을과 자신의 친아버지 최현준 사이의 악연을 알게됐고, 노을이 최현준이 룸싸롱에서 마담과 바람을 피웠다는 증거가 담긴 USB를 방송국에 전하려고 한다는 사실도 알게됐다.

이에 고민하던 신준영은 노을의 가방을 훔쳐 달아나기로 결심했고, 노을의 가방 속 USB를 빼앗기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노을의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그런 신준영을 붙잡기 위해 도로를 달리던 노을은 달려오는 차에 부딪히는 사고를 당했다.

이어 노을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곧바로 수술을 했지만 중간에 심정지가 오며 위기에 처했다. 노을의 사고를 자초한 신준영은 ‘잘못했습니다. 당신의 존재를 믿겠습니다. 그러니 을이를 살려주십시오’라고 빌며 병원 귀퉁이에 주저 앉아 눈물을 흘렸다.

이어 신준영은 ‘을이만 살려주시면 내게 허락된 모든 행복을 포기하겠습니다. 을이만 남겨주시면 나에게 남아있는 삶도 기꺼이 내 놓겠습니다. 저를 죽이시고 을이를 살려주십시오’라고 생각했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는 과거 회상신에서 다시 한강 다리 위의 현실로 돌아와 신준영이 노을을 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준영은 난간에 매달려 있는 노을을 끌어내린 뒤 “사는 게 그렇게 우습냐. 죽는 게 그렇게 쉬워?”라며 “그래 다큐 찍자. 찍으면 될 거 아니야, 이 개 또라이야”라고 말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KBS 2TV ‘함부로 애틋하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