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심의 촉진구간 제시 '시간당 6천253원~6천838원'
내년 최저임금 인상률 심의 촉진구간 제시 '시간당 6천253원~6천838원'
  • 승인 2016.07.1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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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시간당 최저임금이 6천253원에서 6천838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최저임금위원회 12차 전원회의에서 공익위원들은 인상률 3.7~13.4%의 최저임금 심의 촉진구간을 제시했다.

심의 촉진구간은 노사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더 이상 협상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노사 양측의 요청을 받아 공익위원들이 최저임금 인상안의 상·하한선을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2015년, 올해의 최저임금 협상 과정에서도 노동계가 8천100원, 경영계가 5천715원의 3차 수정안을 내놓았지만, 양측이 더 이상 차이를 좁히지 못하자 공익위원들이 '5천940∼6천120원'의 심의 촉진구간을 내놓았던 바 있다.

하지만 올해 공익위원이 제시한 심의 촉진구간의 폭은 지난해보다 커 노사 양측 모두의 불만이 나오고 있어서 논의 과정에서 갈등이 예상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16일까지 협상을 마무리한다는 목표 아래 15일과 16일 13,14차 전원 회의를 열어 막판 조율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내년 최저임금은 전체 위원 27명의 과반수 투표에 투표자 과반수가 찬성하면 통과된다.

[스타서울TV 장수연 기자 /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