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배치 결정 논란, 이미 부지 한 곳은 선정 완료? 거론되는 후보지보니 '5곳!'
사드 배치 결정 논란, 이미 부지 한 곳은 선정 완료? 거론되는 후보지보니 '5곳!'
  • 승인 2016.07.09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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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드 배치 결정 논란/사진=MBN

사드 배치 결정 논란이 거센 가운데 사드가 자리잡게 될 지역과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지, 또한 사드 배치에 따르는 비용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미는 최근 한 곳의 부지로 선정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강한 반대 여론 때문에 섣불리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거론되는 사드 배치 후보지는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기 평택, 전북 군산, 부산 기장 등이다.

해당 지역에선 반발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경북 칠곡은 최근 가장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는데, 북한의 신형 방사포와 스커드 미사일 등의 사정권에서 벗어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또, 대구와 칠곡에 위치한 주한미군 기지 내에 전쟁 물자가 비축돼 있고, 미군 전력이 드나들 수 있는 부산항과 가깝다는 점도 고려 대상이다.

충북 음성은 육군 미사일사령부가 있는 전략적 요충지여서 사드 관리와 운용 측면에서 유리하고, 경기 평택은 주한미군 기지가 대규모로 조성되고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후보지로 거론되는 지역에선 사드 레이더가 내뿜는 전자파가 인체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와 경계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경기 평택시을 유의동 국회의원은 "군사 기지가 추가로 배치되는 것에 대해서 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사실로 확인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왈가왈부하기는 좀…."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다.

요격용 미사일 48발과 발사대 6기 그리고 레이더와 통제소로 구성된 사드 1개 포대 가격은 2조원에 달한다.

미사일 한 발을 쏘는 데만 무려 110억원, 연간 유지비만 48억원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부는 사드 구매 계획이 없으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도 끝나 미국 측의 추가 요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신 우리 측은 부지와 기반시설을 제공하고, 미국 쪽이 사드 배치와 운용, 유지에 들어가는 돈을 부담한다는 설명이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 = MB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