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셀피를 흉내 낸 아빠 ‘폭소’
딸 셀피를 흉내 낸 아빠 ‘폭소’
  • 승인 2016.06.29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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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 대한 모든 아빠의 사랑과 염려는 끝이 없다. 어떤 아빠는 아주 특별하게 그 사랑을 표현한다.

미국 여성 캐시 마틴은 최근 스냅챗에 셀피를 올렸다. 그리고 소셜 미디어에서 자신과 똑같은 자세로 사진을 촬영한 남자를 발견했다. 그 남자는 다름 아닌 아빠였다.

아빠는 정원에서 나뭇가지를 꺾어와 머리에 얹었다. 딸의 문신과 비슷하게 몸에 그려 넣었다. 입 모양도 옷차림도 자세도 닮았다.

아빠는 왜 이러는 것일까. 딸에 대한 사랑의 표현일 것이다. “너 지금 너무 이상해” “너 너무 선정적이야”라고 경고하고 싶었을 것이다. 차마 말을 못하고 같은 자세를 취함으로써 아빠는 딸에게 간접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려 했다.

딸은 괴롭다. 아빠가 소셜미디어에서 자신을 괴롭힌다고 생각한다. 물론 아빠의 마음을 전혀 모르는 것은 아닐 것이다.

이 부녀의 기막힌 사연은 해외 소셜 미디어는 물론 28일 언론들에도 소개되면서 큰 화제를 일으켰다.

[이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