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사건현장검증, "어떻게 이럴수가..." 유가족 오열


지난 27일 군포 여대생 살해사건 현장검증이 이루어졌다. ⓒ MBC뉴스 화면캡쳐

[SSTV｜김태룡 기자] 지난 27일 군포 여대생 살해사건 현장검증이 이루어졌다.

피의자 강 씨는 검은색 점퍼에 모자를 깊게 눌러쓴 채 여대생을 납치해 살해한 뒤 사체를 유기하는 모습을 2시간동안 재연했다.

이번 현장검증에서 경찰은 강 씨가 여대생을 살해한 뒤, 손톱 사이에 자신의 신체 조직이 남았을 걸 우려해 손톱을 잘라낸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현장검증이 이뤄지는 내내 이를 지켜보던 유가족은 오열을 터트리다 분노를 참지 못해 강씨에게 달려들다 제지를 당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피의자 강 씨가 몇 년 전 의문의 화재로 부인이 숨진 뒤 거액의 보험금을 챙긴 사실이 드러나 당시 사건에 대해서도 재수사에 착수했으며, 최근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잇따라 발생한 부녀자 실종사관과 관련이 있는지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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