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에 프로파일러 투입… 경찰 "여성 혐오 범죄 아니다"
201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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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역 묻지마 살인 피의자에 프로파일러 투입… 경찰 "여성 혐오 범죄 아니다"/사진=뉴시스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에 프로파일러가 투입됐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19일 오전 10시30분쯤 서울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 행동과학팀 형사 등 프로파일러들이 김씨(34)에 대해 심리면담을 실시했다.

김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7분쯤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건물 화장실에서 A씨(23·여)의 왼쪽 흉부 등을 칼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앞서 18일 김씨의 어머니를 불러 김씨가 2008년부터 최근까지 정신분열증으로 치료를 받았다는 진단서와 진료 기록을 확인했지만, 과거의 기록과 경험이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 김씨의 심리나 태도 등에 대해 심층 분석이 필요하다고 보고 프로파일러를 투입했다.

프로파일러 면담 및 분석 결과는 빠르면 이날 오후쯤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범행 전후 김씨의 행적이나 범행 동기에 관해 현재 SNS에서 확산되고 있는 각종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사건이 알려진 후 SNS 등을 중심으로 김씨가 평소 클럽 관련 커뮤니티 등에 여성으로부터 무시당했다며 이들에 대한 살의를 드러내는 글을 남겼다는 루머가 퍼진 바 있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인터넷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며 자기가 쓴 글이 아니라고 부정했다"며 "자기는 그런 사이트 이름도 모르고 그런 카페에 글을 올릴 줄도 모른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건물 인근에서 경찰에 붙잡힌 데 대해서는 "김씨가 3월 말 가출한 이후 강남역 일대 건물 화장실이나 계단에서 쪽잠을 자며 생활했다"며 "범행 후에도 갈 곳이 없어 평소 잠을 자던 건물에 있다가 아침이 되어 음식점에 일하러 가다 경찰에 검거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강남역 노래방 묻지마 살인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여성 혐오에 의한 범행이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19일 "피의자가 심각한 수준의 정신분열증을 앓고 있는 만큼 이번 범행의 동기가 여성 혐오 살인으로 보기는 어렵다"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다양한 의견과 해석이 나오고 있지만 (정신질환에 의한 범행이라는 게)지금까지 확인된 사실을 기초로 판단한 경찰의 공식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김모(34)씨는 지난 17일 오전 1시2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노래방 화장실에서 여성 A(23)씨를 수차례 칼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여자들에게 무시를 많이 당해 왔는데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김씨에 대해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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