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발언, "슛 하나 잘못하면 뺀다" 돌출발언 사과


하승진 ⓒ 다음 카페

[SSTV｜김동균 기자] NBA출신 전주 KCC 루키센터 하승진(24)의 '폭탄 발언'이 네티즌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5일 열린 안양 KT&G전에서 하승진은 7분14초만 뛰고 물러난 뒤 "팀에서 나를 필요로 하는 것 같지 않다. 슛 하나 잘못하면 빼고, 패스 하나 잘못하면 빼는 식이니 아무 것도 할수 없다"며 거침없이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출장 시간에 대한 불만과 허재 감독의 선수 운용에 대한 항명으로 비칠 수 밖에 없는 '돌출 발언'이었다．

하지만 이런 발언은 허재 감독과 KCC 최형길 단장이 이날 밤 하승진과 면담했고, 하승진은 자신의 도출 행동을 사과했다.

최 단장은 "하승진이 아직 어린 선수라서 그런 말을 한거 같다"며 "한달 가까이 재활 하면서 출장을 기다렸는데 기대에 못미치자 본인 스스로 화가 난 듯하다"고 설명했다．

허 감독은 KT&G전에서 부상 공백을 가진 하승진의 몸상태를 점검하고 경기 감각을 익히게 한 뒤 주말 경기(17일 삼성전, 18일 전자랜드전)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하승진의 돌출행동에 대해 네티즌들은 "진정한 프로라면 자신을 컨트롤하는 자세부터 배워야겠다" "너무 경솔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 "감독을 탓하기 전에 실력을 더 키우시길"이라는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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