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TV｜김지원기자] 비난을 받았던 한국비하애니메이션인 일본의 ‘헤타리아’가 방송을 취소했다.

오는 24일부터 일본 어린이 채널 '키즈스테이션'을 통해 방송이 예정되었던 애니메이션 '헤타리아'는 한국을 비하하고 부정적 이미지로 그리고 있어 한국 네티즌들이 방송중지 청원운동까지 벌였었다.

ID '영혼'은 지난 10일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에 '우리 민족을 모욕하는 헤타리아 방영을 중단하라'는 청원을 제기했으며 1만여명이 넘는 네티즌이 서명에 참여했다.

'키즈스테이션'은 16일 자사 인터넷 홈페이지에 24일부터 방송 예정이던 '헤타리아 액시스 파워스'의 방송을 중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방송사는 방송취소 이유를 "제반 사정"이라고만 밝혔다.

'헤타리아'는 제2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독일과 이탈리아, 일본, 한국 등 각 나라를 상징하는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코믹 웹툰이 원전이다.

세계 각국을 '의인화'해 세계 2차 대전을 소재로 한 히마루야 히데카즈의 개그만화가 원작으로 이 작품은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50만부 이상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끈 데다 애니메이션 또한 '란마1/2', '체포하겠어' 등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히트작을 양산해낸 '스튜디오 딘'이 제작하고 초호화 성우진이 캐스팅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만화는 한국에 대해 일장기를 찬양하며 항상 가지고 다고 미국에 의존하려 한다고 묘사하고 있다. EH한 일본을 따라하며 중국을 '형님'이라고 부른다, 시도때도 없이 "우리나라 만세"를 외칠뿐더러 무엇이든지 "우리나라의 것"이라고 우긴다, 걸핏하면 일본의 가슴을 만지려한다 등 한국을 매우 부정적으로 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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