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 '거침없는' 세 여자, 성의 금기를 깨다…'버자이너 모놀로그'
[VOD] '거침없는' 세 여자, 성의 금기를 깨다…'버자이너 모놀로그'
  • 승인 2009.01.16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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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펼쳐진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 무대 ⓒ SSTV

[SSTV|문용필 기자] ‘뮤지컬 스타’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여성의 성기’와 ‘성’을 화두로 관객들과 직설적이지만 유쾌한 대화를 나누기 위해 뭉쳤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의 프레스콜 무대가 16일 오후 서울 대학로 SM 스타홀에서 공개됐다. 이날 무대에는 주인공 이경미와 전수경, 최정원이 모두 등장해 약 40분간 ‘성’에 대한 거침없는 대사를 쏟아내며 열연을 펼쳤다.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이브 앤슬러의 원작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1년 초연된 작품이며 2006년 이후 3년만에 다시 관객을 찾게됐다.

또한,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암묵적으로 금기시된 ‘여성의 신체부위’를 직접적으로 거론한 것은 물론, 앤슬러가 인터뷰한 200여명의 ‘성 이야기’가 그대로 관객들에게 전달돼 파격적이라는 평가를 받고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공연은 뮤지컬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이경미, 전수경, 최정원이 연극무대에 함께 서게 돼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목은 ‘모놀로그(Monologue)’지만 실제로는 ‘트라이어로그(Trialogue)’가 된 셈.

아울러 이번 공연은 마치 토크쇼에 출연한 듯 자연스럽게 자신의 실제 경험을 공개하면서 한 명씩 무대로 나가 사연의 주인공을 연기하는 구성으로 짜여져있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는 70년 동안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한 어느 노파의 이야기 등이 공연됐으며 특히 이 노파의 모습을 재연한 전수경은 연기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지나 연출가는 “원래 이 작품은 이브 앤슬러가 굉장히 유쾌하게 만든 작품인데 내가 연출을 할때마다 관객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조금씩 원작이 가진대로 가려고 한다”며 “이번 공연이 원작과 가장 흡사하게 ‘경건한 여자의 성기 이야기’가 아닌 ‘항상 건강하게 할 수있는 이야기’로 시도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의 전개를 조율하는 ‘사회자’ 역의 전수경은 “누군가 자신의 비밀을 먼저 털어놓아야 상대도 털어놓듯, 우리가 여성의 성 이야기를 드러내면 누군가가 치유될 수 있으면 하는 것이 우리 작품의 취지이자 바람”이라고 밝혔으며 최정원은 “내가 경험했고 실제로 가진 생각들을 공유를 통해 배우가 아닌 여자 최정원으로서 말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맏언니’ 이경미는 “처음에 우리 셋이 모여 이 작품을 하기로 결정했을때 가장 먼저느낀 것은 우리가 오랜세월 알고지내고 사생활도 우리는 많이 알기 때문에 이렇게 ‘토크쇼’ 버전의 자유로운 이야기를 할때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우리 세명이 아니면 이런 토크가 나오지 않을 것 같은 자신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만의 직설화법이 담겨있는 버자이너 모놀로그는 16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관객들을 찾아간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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