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홈런, 비거리 140m로 초대형 홈런! 美언론평보니? "보기 드문 일"
박병호 홈런, 비거리 140m로 초대형 홈런! 美언론평보니? "보기 드문 일"
  • 승인 2016.05.1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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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 홈런/사진= AP 뉴시스

박병호 홈런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박병호에 대한 현지 언론평에 대해 누리꾼이 이목이 쏠리고 있다.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경기에서 박병호는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8호, 9호 홈런을 연타석으로 터트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37에서 0.245(98타수 24안타)로 올라갔다.

하지만 미네소타 타선은 박병호의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대포 4개를 쏘아 올렸지만 6-7로 역전패를 당했다.

8연패에 빠진 미네소타는 시즌 8승26패를 기록 중이다.

이에 현지 언론 미네소타 스타 트리뷴은 "박병호의 대포 2방을 포함해 홈런 4개가 나온 경기였지만 미네소타는 패배했다"며 "멀티 8홈런은 미네소타에서 보기 드물었던 일"이라고 전했다.

폭스스포츠는 "박병호가 홈런 2개를 때리는 등 3타점을 올렸지만 마지막 기회에 삼진으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아울러 MLB.com은 "박병호와 미겔 사노, 에두아르도 누네스의 홈런에도 승리에는 충분치 않았다"며 "박병호의 투런포는 그가 올 시즌 기록한 홈런 중 처음으로 솔로포가 아닌 홈런이었다"고 언급했다.

박병호는 1-0으로 앞선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조시 톰린의 2구째 시속 87마일(약 140km) 포심 패스트볼을 노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비거리 약 140m로 측정된 초대형 홈런이다.

3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시원한 홈런으로 깼다.

3회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도 홈런이 나왔다.

박병호는 톰린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약 137㎞ 커터를 퍼 올려 왼쪽 담장 넘기는 홈런으로 트레버 플루프와 함께 홈을 밟았다.

연타석 홈런으로 장식한 시즌 9호 홈런이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입성 후 한 경기 2개 이상의 홈런을 친 것도 처음이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지역지 스타트리뷴과 인터뷰에서 "커브를 받아쳐 파울이 됐을 때 생각을 바꿔야 했다. 나를 조절하지 못했다"며 "커브를 좋은 타이밍에서 쳤기 때문에 상대가 또 커브를 던질 수는 없었다. 빠른 공에 대비하고 자신 있게 스윙해야 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스타서울TV 임진희 객원기자/사진= 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