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TAGE] 훌쩍 성장한 갓세븐 그리고 JB의 자리 메꾼 ‘IGOT7’
[SS★STAGE] 훌쩍 성장한 갓세븐 그리고 JB의 자리 메꾼 ‘IGOT7’
  • 승인 2016.04.30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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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는 말은 설렘과 부담감을 동반한다. 처음이라서 설레지만, 한 번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부담감도 크다. 그룹 갓세븐은 피나는 노력으로 만들어진 실력으로 부담감을 극복하고 설렘 가득하고 행복한 첫 단독콘서트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30일 오후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갓세븐의 첫 단독콘서트 ‘FLY IN SEOUL'가 개최됐다.

갓세븐은 2015 미니앨범 ‘MAD'의 수록곡 인트로와 ’손들어‘로 콘서트의 포문을 화려하게 열었다. 이어 ’볼륨을 올려줘‘ ’걸스 걸스 걸스‘ ’백 투 미‘ ’A‘ ’너란 Girl‘로 콘서트 장의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날 콘서트는 리더 JB가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고, 6인조로 무대를 꾸미게 됐다. 멤버들은 6인조로 무대를 개편하는 대신, 제이비의 자리를 그대로 비워두고 노래를 불렀다. 이어 그들은 이어진 멘트 시간에 “부득이한 사정으로 리더 형이 함께 하지 못했다. 함께하지 못한 JB형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양해를 구했다. 팬들을 6인 멤버들과 함께하지 못한 JB를 응원하는 듯, JB의 파트를 떼창으로 가득 채웠다.

   
 

갓세븐은 첫 콘서트인 만큼, 많은 준비를 했다. 유닛 무대 뿐만 아니라 여장까지 볼거리 가득한 구성으로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먼저 영재는 JB와 함께 만든 ‘1:31am’ 무대를 선보였다. 그랜드 피아노와 함께 등장한 영재는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원래 본 무대는 JB와 함께 하는 무대였기에 AR로 JB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어 주니어와 마크는 ‘HIGHER’로 상큼 발랄한 매력을 뽐냈고, 잭슨 유겸 뱀뱀은 ‘I LOVE IT’ ‘WOLO’의 무대로 카리스마 넘치는 랩핑과 댄스 실력을 뽐냈다. 세 개의 유닛 무대는 모두 이날 콘서트에서 최초 공개한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갓세븐 멤버들의 여장 무대는 콘서트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영재, 마크 주니어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을 커버했으며, 잭슨, 유겸, 뱀뱀은 레드벨벳의 ‘Dumb Dumb’을 커버했다. 이들은 단순히 노래를 부르는 것이 아니라 머리부터 발끝까지 여장을 하고 나와 보는 이들의 웃음보를 자극했다.

이 기세를 몰아 갓세븐은 ‘FLY’ ‘HOME RUN’ ‘빛이나’ ‘딱 좋아’ ‘REWIND’ ‘하지하지마’ ‘니가 하면’을 연이어 선보이며 콘서트의 분위기를 하이라이트로 끌어올렸다.

갓세븐의 노력과 신경은 앵콜 무대에서도 그대로 드러났다. EBS 예능프로그램 ‘보니하니’ 돌려돌려 돌림판 코너를 커버해 팬들과 함께 소통하는 시작을 가졌으며, 크레인을 이용해 삼층 팬들에게 다가가 손을 잡아주고 눈을 맞추는 등 깊은 팬사랑을 뽐내기도 했다. 또 멤버들의 부모님이 직접 쓴 편지가 공개돼 팬들은 물론, 멤버들의 마음까지 울렸다. 마지막에는 함께 하지 못했던 JB까지 무대에 올라 잠시 토크시간을 가져 눈길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이날 콘서트에는 데이식스, 박진영, 백아연, 박지민, 버나드박, 배우 김태훈, 장희영, 슈퍼주니어 려욱까지 응원을 와 훈훈함을 더했다.

2014년 미니 앨범 ‘Got it?’으로 데뷔한 갓세븐은 빠르지는 않지만, 차근차근 자신들의 가야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 성실함과 꾸준한 노력은 음악프로그램 1위와 첫 단독콘서트로 이어졌고, 그들은 이러한 기회를 허투루 쓰지 않았다. 초심으로 돌아가 세세한 것까지 신경 쓰며 완벽한 콘서트를 만들어냈다. 점점 단단히 성장하는 갓세븐의 모습은 미래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갓세븐은 서울 콘서트를 마무리 지은 후 일본, 태국, 싱가포르, 중국, 미국 등 전세계를 아우르는 해외 투어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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