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딕스 다이아몬드 옥션'에 전시된 플래티늄 부케와 티아라 ⓒ P당

[SSTV｜김재련 기자] "가격은 '가치'에 의해서 결정되고 가치는 희소성, 보유성에 있다"

국내 대표 다이아몬드 업체 딕스가 13일 오전 서울 성북동 딕스 갤러리에서 '제1회 딕스 다이아몬드 옥션'을 개최했다.

보석 위탁에서 부터 감정평가, 보석 세공 과정이 소개되는 이번 행사는 현재 실물 경제의 장기적 침체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실물가치인 보석류를 파려는 사람들에게 정확한 보석 감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기선 국제 보석 연구원 원장, 김영출 한미 보석감정원 원장, 구창식 미래 보석감정원 원장 등 전문 보석감정위원 3명을 위촉해 참가자들에게 무료 보석 감정을 제공하는 등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전시장내에는 딕스 갤러리가 소장하고 있는 플래티늄 턱시도, 티아라 등 뮤지엄 피스 수준의 작품들을 전시하는 행사와 하나의 보석이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하는 보석세공과정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마련돼 보석을 단순히 여성들의 액세서리로만 보던 시각에서 벗어나 예술 작품으로써 보석을 이해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제공했다.

딕스 관계자는 "보석류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격이 상승하는 경우가 많고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실거래가도 유동적이기 때문에 사고파는 시점에 따라 정확한 감정을 받아야만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다"며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알려주기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밝혔다.

자리에 참석한 딕스다이아몬드 옥션의 자문위원 엄길청 교수는 이날 "현재 세계적인 공황이 닥쳤는데 그 본질에는 '가격결정'을 함부로 하는데 있다"며 "가격은 가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행사장 내에는 2000년 드비어스 국제대상, 2008 대한민국 젊은 예술가상을 수상한 보석 디자이너 박은선(딕스 전속 디자이너)의 작품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딕스의 강승기 대표이사는 "딕스의 경우 소비자의 불이익을 최소화하고 적정 가격에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C2C(consumer to customer)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다"며 "고객이 소장한 보석의 신뢰성 있는 가치 평가를 통해 올바른 보석 문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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