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만갑논란, 때아닌 출생지 논란에 국악계 ‘시끌’
송만갑논란, 때아닌 출생지 논란에 국악계 ‘시끌’
  • 승인 2009.01.12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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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생지 논란을 겪고 있는 국창 송만갑 선생 ⓒ 주요 포털 인물검색 이미지

[SSTV|김태룡 기자] 최근 국악계에는 국창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 관련 논란이 일고 있다.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는 통상 구례군 구례읍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들어 순천시 낙안읍 출생설이 제기되고, 특히 구례읍과 낙안읍에 각각 송만갑 선생의 생가가 보존돼 관광객들의 의문을 자아내고 있는 것.

순천시 관계자는 12일 연합뉴스를 통해 "1931년 월간잡지 삼천리 4월호에 게재된 자서전에서 송만갑 선생은 자신의 출생지를 낙안읍이라고 밝혔고, 송 선생의 출생지가 낙안읍이라는 사실이 오랫동안 구전으로 전해오고 있다"고 주장했다.

순천시는 현재 낙안읍성 안에 송만갑 선생의 생가를 보존하고 있고, 생가 안내판에는 "부인 박태윤, 장남 송영덕, 차남 송기득 등이 기거했고 송만갑 국창은 1939년 경성에서, 부인은 1938년 낙안읍성 내에서 별세했다"고 기록돼 있다.

특히 그의 출생지에 대한 시시비비는 구례와 순천, 두 지자체간에 미묘한 관계를 만들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구례군 관계자는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를 확인할 수 있는 호적자료를 보관하고 있고, 조선 창극사에도 송만갑 선생의 출생지가 구례읍이라고 명백히 기술돼 있다"며 "송만갑 선생은 구례읍에서 태어나 어릴 때 낙안읍으로 이사를 했기 때문에 출생지는 구례읍이 맞다"고 반박했다.

구례군도 현재 구례읍 백련리에 송만갑 선생의 생가를 보존하고 있고, 업적을 기리고자 매년 '송만갑 판소리 고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결국 해당 양 지역의 후퇴없는 생가 주장으로 당분간 분쟁의 소지가 계속 남아 많은 관광객들과 국악인들에게도 혼란을 줄 수 있어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편 명창 송우룡의 아들로 태어난 송만갑 선생은 13세에 소년 명창으로 명성을 날렸고 20대에는 가문의 전통소리 답습을 거부하고 새로운 창법을 개발, 창극단체인 협률사를 조직해 삼남 일대 지방순회 공연 등을 통해 판소리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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