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스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믹스테잎→자작곡→프로듀싱…거침없는 음악행보
[SS★스타]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믹스테잎→자작곡→프로듀싱…거침없는 음악행보
  • 승인 2016.04.22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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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퀘스트(미션)를 깨는 것처럼 과제들을 한 개씩 해결하고 있다. 저희는 단번에 확 뜨는 것이 아닌 차근차근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가 신인 시절, 기자에게 했던 말이다. 그는 이 말을 현실로 만들었다. 그룹의 목표를 하나씩 이루더니, 이번엔 자신의 개인적인 목표까지 모두 이뤄나가고 있다.

1994년생 랩몬스터는 방탄소년단의 리더로, 데뷔 전 아마추어 힙합신에서 런치란다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펼쳤다. 이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들어온 그는 오랜 연습생 시간을 거쳐 가요계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4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이하 ‘2014 MAMA’)를 시작으로 점점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랩몬스터는 2014년 12월3일 오후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에서 열린 ‘2014 MAMA’에 올라, ‘넥스트 제너레이션 오브 케이팝’(Next Generation of K-pop)이란 주제로 블락비 지코와 랩배틀을 벌였다. 마이크를 넘겨받은 랩 몬스터는 직접 작업한 믹스테잎 ‘RM’을 선보이며, 언더그라운드 활동 시절부터 탄탄하게 다져온 실력을 마음껏 과시했다. 지코의 실력은 이미 많이 알려져 있으나, 새로운 신예인 랩몬스터의 등장에 대중은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고, 랩몬스터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등극했다.

이 기세를 몰아 그는 연말 각종 음악프로그램에서 다양한 가수들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꾸몄고, 타이거JK, 윤미래가 소속돼있는 프로젝트 그룹 MFBTY 앨범에 참여했다. 랩몬스터의 음악교류는 한국에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워렌지(Warren G)와 함께 작업한 콜라보 음원을 발매했다. 랩몬스터와 워렌지는 지난해 Mnet 리얼리티 프로그램 ‘아메리칸 허슬라이프’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다. 당시 랩몬스터의 음악을 들어본 워렌지는 그의 실력을 극찬하며 함께 곡 작업을 해보고 싶다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렌지는 랩몬스터에게 가장 어울리는 곡 하나를 주기 위해 무려 여섯 개에 달하는 트랙을 만들어주는 등 많은 공을 들였다.

   
 

또 랩몬스터는 믹스테잎을 통해 자신의 음악 세계를 정리하는 과정을 거쳤다. 믹스테잎이란 주로 기존의 비트 위에 새롭게 가사를 쓰고 녹음한 곡으로, 그는 트랙 한 개마다 데뷔 전, 그리고 현재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

뿐만 아니라 ‘화양연화’ 앨범에서는 ‘컨버스하이’라는 자작곡을 수록하는가하면, 이번 5월 발매 예정인 ‘Young Forever’에서는 프로듀서로 참여해 눈길을 모았다.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랩몬스터는 공식 트위터에 “‘Young Forever’는 제 프로듀싱 입봉곡입니다. 제가 모든 것을 해낸 건 아니지만 제 초안으로부터 시작된 곡이라 꽤 뿌듯합니다”면서 “이제 막 편곡을 시작한 만큼 편곡이나 트랙 쪽으로도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릴게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처럼 랩몬스터는 앨범 참여와 믹스테잎-자작곡 발표, 콜라보레이션 그리고 프로듀싱까지 음악적 행보를 점점 넓혀가고 있다. 목표를 세우는 건 비교적 쉬운 일이지만, 이것을 현실로 만든다는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랩몬스터는 “꿈은 이루어 진다”는 문구를 실감케 만들고 있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앞으로의 가수 활동을 더욱 기대케 만들고 있다.

[스타서울TV 송초롱 기자 / 사진=스타서울TV/빅히트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