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곡 '스트롱 베이비'로 KBS 긴급심의를 통과한 승리(자료사진) ⓒ YG엔터테인먼트

[SSTV｜강유진 기자] 그룹 빅뱅의 승리가 우여곡절 끝에 KBS 심의를 통과해 ‘뮤직뱅크’무대에 설 수 있게 됐다.

KBS는 승리의 솔로곡이자 빅뱅 정규 2집에 수록된 ‘스트롱 베이비’를 긴급심의에서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최근 솔로활동에 나선 승리는 9일 방송되는 ‘뮤직뱅크’에 출연할 수 있게 됐다.

‘스트롱 베이비’는 당초 빅뱅 2집이 KBS의 심의를 받을 당시 방송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노래의 가사 중 ‘Crack'이라는 단어가 마약을 의미할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승리의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수를 의미하는 ’Clap‘으로 가사를 바꾼 음원으로 재심의를 신청했다.

하지만 이번 심의결과는 어디까지나 ‘긴급심의’이기 때문에 승리가 향후 KBS 방송을 통해 계속 이 노래를 선보이려면 정규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정규심의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완제품 CD를 제출해야 하지만 이번에 제출된 음원은 임시로 만든 형태를 띄고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승리는 이미 구랍 29일 열린 ‘2008 SBS 가요대전’에서 ‘스트롱 베이비’로 첫 솔로무대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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