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신기, ‘불황’은 없다? 앨범판매 ‘50만장 고지’ 정복
동방신기, ‘불황’은 없다? 앨범판매 ‘50만장 고지’ 정복
  • 승인 2009.01.0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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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한 동방신기의 앨범 '미로틱' ⓒ SM엔터테인먼트

[SSTV|문용필 기자] 극심한 불황에도 역시 ‘동방신기’의 파워는 빛났다. 지난해 발표돼 큰 인기를 모은 앨범 ‘미로틱’이 50만장의 판매고를 돌파한 것.

동방신기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미로틱’은 지난 6일까지 온라인에서 16만 7697장, 오프라인에서는 33만 5140장이 판매돼 앨범발매 103일만에 50만장 고지를 넘어섰다. ‘미로틱’은 지난해 9월 26일 발매된 바 있다.

불황의 늪에 장기간 빠져있는 가요계의 현실을 차치하더라도 이번 기록은 여러 가지로 의미가 깊다.

우선 단일음반이 5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린 것은 5년만의 일. 한국음반산업협회의 기준에 의하면 동방신기 이전에 ‘마지막’ 50만장 기록을 세운 것은 2003년 발매된 김건모의 8집 앨범(52만 9416만장)이었다.

또한, 동방신기는 최근 앨범 타이틀곡 ‘미로틱’이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의해 유해매체로 지정돼 가사를 수정해야만 했던 상황에서도 높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동방신기가 이같은 판매고를 올리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미로틱’이 이전에 발표됐던 곡들과는 달리 30대 이상의 연령대에서도 비교적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데에서 찾을 수 있다. 또한, 동방신기가 아시아를 무대로 활동하면서 국내활동에 다소 소홀했음에도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의 힘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동방신기는 다음달 20일부터 3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 ‘동방신기 THE 3rd ASIA TOUR CONCERT-MIROTIC’를 열 예정이다.

[스포츠서울TV 새이름 SSTV|www.newsinsid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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