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인터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배우란 이름 걸맞은 연기자 되고 싶어요”(인터뷰③)
[SS인터뷰] ‘태양의 후예’ 김지원 “배우란 이름 걸맞은 연기자 되고 싶어요”(인터뷰③)
  • 승인 2016.04.0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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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올해를 ‘태양의 후예’로 시작한 건 운이 좋았어요”(인터뷰①)

‘태양의 후예’ 김지원 “구원커플 인기비결요? 송송커플이 있기 때문” (인터뷰②)

송중기, 송혜교, 진구, 김지원 등 주축 배우를 비롯해 모든 조연배우와 스태프의 노력이 더해져 탄생한 ‘태양의 후예’란 대작. ‘태양의 후예’란 그야말로 두고두고 회자될 인생작이다.

“태양의 후예는 항상 두고 감사한 작품이 되지 않을까. 많은 것들을 배웠고 좋은 선배님들과 동료 연기자분들도 뵙고 ‘이렇게 좋은 캐릭터와 좋은 대본을 또 받을 수 있을까’싶을 정도로 좋은 기회였어요. 항상 감사할 것 같아요. 김지원으로서나 연기자 김지원으로서 여러 가지 성장한 점들이 많아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김지원은 2010년 롤리팝 CF에 이어 오란씨 CF를 찍으면서 오란씨걸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많은 화제를 모으며 유명세를 치른 바 있다. 이후 김지원은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2011), ‘아름다운 그대에게’(2012), ‘상속자들’(2013), ‘갑동이’(2014) 등 출연해 연기 필모그래피를 쌓아온 다작 배우다. ‘태양의 후예’를 통해 김지원은 배우 인생에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이에 따라 대중들의 관심과 기대 또한 높은데 앞으로 어떤 배우로 남고 싶냐고 묻자 “그 질문이 제일 어려워요”라며 웃었다.

   
 

“배우라는 이름이 어울릴 수 있는 연기자가 되는 게 먼저예요. 지금도 그 과정이구요. 앞으로 차근차근 좋은 모습 보여드려서 배우라는 직업이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게 저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을 정도로 많이 배우고 공부하는 연기자가 되고 싶어요. 드라마, 영화 등 협업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서로 돕고 응원하면서 자신의 몫도 해내고 더불어서 잘 될 수 있는 연기자도 되고 싶어요. 이렇게 느끼는 데는 태양의 후예 선배님들께서 그렇게 해주셨기 때문이에요.”

드라마 인기에 여러모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지원에게도 고민은 있다. 좋은 작품과 캐릭터를 만난 만큼 차기작에 대한 부담도 크다. “‘태양의 후예’ 촬영 끝나고 모티터링하는 입장에선 아쉬운 점도 있거든요.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한걸음 뒤에서 보니 아쉬운 장면이 있으니깐 보면서 계속 공부하고 있어요. 항상 저에게 원동력이 되는 건 해내고 싶은 작품, 좋은 캐릭터, 그런 것들 해내고 나면 성취욕 생겨서 부족한 면이 있으면 다음에 또 고안해서 잘하고 싶단 욕심이 생겨요. 주위에 주시는 관심 응원이 힘이 돼요.”

   
 

‘태양의 후예’는 어느덧 종영까지 4회만을 남겨 둔 상태. 순탄치 않은 구원커플 사랑의 결말이 어떤 식으로 매듭이 지어질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김지원은 6개월간 동고동락했던 동료 배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인터뷰를 마쳤다. “앞으로도 여러 가지 극적인 상황들이 많이 그려질 테니깐 기대해 주시고 송송, 구원커플 뿐 아니라 같이 고생하신 연기자분들도 예쁘게 봐주시면서 드라마 끝까지 즐겁게 봐주시면 좋겠어요. (웃음)”

한편,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스타서울 TV 조인경 기자 / 사진 = 킹콩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