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갤러리] 신차 고속질주 SM6, K7, 임팔라 효과에 아반떼, 투싼, 니로, 티볼리에어, 피아트X500 반격
[오토갤러리] 신차 고속질주 SM6, K7, 임팔라 효과에 아반떼, 투싼, 니로, 티볼리에어, 피아트X500 반격
  • 승인 2016.03.2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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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경쟁을 벌이고 있는 K7, SM6, 니로, 티볼리에어(위 왼쪽부터 시계방향)

[오토갤러리] 신차 고속질주 SM6, K7, 임팔라 효과에 아반떼, 투싼, 니로, 티볼리에어, 피아트X500 반격

SM6, K7, 임팔라, 제네시스EQ900등 지난해부터 신차출시를 이어온 국내 자동차 업계의 신차 출시 효과에 기존의 베스트셀링 카인 아반떼, 투싼, 말리부, 쏘렌토, K5, 스포티지의 판매 성적표 변화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기아차는 소형 SUV인 니로를 새로 출시하고 쌍용차도 소형 SUV인 티볼리를 개선한 티볼리에어를 새롭게 출시하며 시장의 평가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현대차, 기아차, 한국GM, 르노삼성, 쌍용차등 국내 자동차 업계의 판매를 주도하거나 관심을 받고 있는 모델은 SM6, K7, 아반떼, 투싼, 니로, 말리부, 제네시스EQ900, 쏘렌토, K5, 스포티지, 임팔라, 티볼리에어 등 10여종이다.

지난 2월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현대차 아반떼가 7932대 판매돼 내수 판매를 이끌었다. 아반떼AD는 지난해 신차 출시이후 베스트셀 링카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아반떼에 이어 쏘나타 5916대, 그랜저 3876대(이상 하이브리드 포함), 엑센트 1047대 등이었다.

   
신차 고속질주를 주도하고 있는 SM6. K7, 임팔라 신차효과에 아반떼, 투싼은 아성을 지키기에 나섰고 니로, 티볼리에어, 피아트X500은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르노삼성 'SM6'는 출시 한 달만에 2만대를 판매

르노삼성차의 야심작 'SM6'는 출시 한 달만에 2만대를 판매하고 가장 앞서나가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28일 SM6가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2만대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SM6는 3월 1일 정식 출시됐지만 이미 2월 사전 예약을 통해 1만10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르노삼성차는 5월까지 SM6의 판매 목표를 2만대로 잡았지만 출시 한 달 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특히 고급 트림인 SM6 RE 계약 대수가 과반수를 차지했다. SM6 RE 트림에 대한 반응이 뜨거워 프랑스와 독일의 일부 수입산 부품을 서둘러 조달하고 있을 정도다.

SM6는 르노삼성과 프랑스 르노 연구진들이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2011년부터 5년 동안 약 7억 유로의 투자를 통해 공동 개발한 모델이다. SM6의 부품 국산화율은 약 70%이며, 전량 부산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K7'도 2개월 연속 계약 1만대의 돌파가 예상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기아차의 신형 K7은 지난 25일까지 계약 대수는 약 8천대를 기록하며 3월 계약대수 1만대 돌파가 유력하다.

   
기아차의 신형 K7은 누적 계약대수는 2만5천대를 돌파했다.

기아차의 신형 K7은 누적 계약대수는 2만5천대

기아차의 신형 K7은 현재까지 지난 1월 7천500대, 2월 1만400대, 이달 25일까지 8천대의 계약을 합산하면 를 합치면 신형 K7의 누적 계약대수는 2만5천대에 달한다.

신형 K7가 인기 비결은 확 달라진 내외관 디자인과 다양한 고급 사양,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전륜 8단 변속기의 부드러운 주행성능이 중장년층의 취향에 들어맞았기 때문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기아차의 신형 K7은 1세대 K7이 출시된 지 7년 만에 기아차가 선보인 풀체인지 모델이다. 기아차 독자 기술로 개발한 8단 자동변속기를 최초 탑재했다. 아울러 LED주간주행등과 제동등을 알파벳 'Z'자로 형상화하며 디자인의 세련미를 더했다.

신형 K7은 4가지 엔진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 2종(2.4·3.3), 신규 도입된 2.2 디젤 모델, 3.0LPi 모델 등이다. 하반기에는 하이브리드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첫 출시한 한국GM의 임팔라도 6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하며 꾸준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한국GM은 28일 지난달까지 총 9천719대가 판매됐던 준대형 세단 쉐보레 임팔라가 반년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의 임팔라가 6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한국GM의 임팔라도 6개월만에 1만대 판매를 돌파

임팔라는 지난해 9월 판매에 돌입하여 지난해 연말까지 총 6천913대가 팔린 데 이어 지난 2월까지 2천806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카로 자리잡았다. 3월에도 약 2천대의 출고를 앞두고 있어 임팔라의 식지않은 인기를 반영하고 있다.

임팔라는 기존의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시리즈와 기아자동차의 K7, 르노삼성의 SM7 등과 경쟁 모델이다. 지난해 임팔라가 출시되며 그랜저, K7, SM7과 대등한 경쟁을 벌였지만 기아차가 신형 K7을 출시하며 현재 판매량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임팔라는 2위인 그랜저와의 격차를 줄이고 신형 K7과 경쟁하기 위해 판매확장의 걸림돌인 원활한 물량 수급에 매진하고 있다. 임팔라가 그랜저를 따라잡고 신형 K7과 대등한 경쟁을 벌이겠다고 전략이다.

임팔라는 지난 1958년 미국에서 첫 출시된 이후 미국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은 차량이다. 특히 미국식 패밀리 세단의 정수로 불리며 북미에서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카이기도 하다.

SM6, K7, 임팔라등 세단의 경쟁과 더불어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랑(SUV) 경쟁이 한층 더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최근 '2016년형 투싼'을 출시했다.  2016년형 투싼의 판매가는 2199만~2876만원 이다. 현대차는 투싼의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투싼 1.7 디젤 및 2.0 디젤 모델에 새롭게 1.6 가솔린 터보 모델을 추가했다.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에 이어 기아자동차도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니로'를 출시하고, 피아트도 500X를 내세워 국내시장에 진출한다.

   
현대차 2016 투싼. 기아차 니로·쌍용차 티볼리 에어와 소형 SUV 경쟁

현대차 투싼·기아차 니로·쌍용차 티볼리 에어 SUV 경쟁

기아자동차는 자사의 첫 하이브리드 소형 SUV인 니로를 지난 16일 공개한 후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니로는 이달 말부터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니로는 친환경차인 동시에 현대·기아차에서 내놓은 최초의 소형 SUV다. 현대·기아차가 국내 자동차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만큼 만만치 않은 파괴력을 과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국산 소형 SUV 시장은 한국GM·르노삼성·쌍용차 등 3개 업체들의 독무대였다. 한국GM이 2013년 쉐보레 트랙스를 출시한 데 이어 르노삼성이 2014년 QM3를 내놓았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티볼리를 내놓고 무서운 속도로 추격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티볼리는 쌍용차의 부활을 이끌어낸 효자 모델로 꼽힌다. 쌍용차는 최근 '티볼리에어'를 출시했다. 티볼리에어의 올해 판매목표는 2만대라고 밝혔다.

쌍용차는 티볼리에어를 라인업에 추가함에 따라 올해 글로벌시장에서 9만5000대의 티볼리를 판매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티볼리에어의 판매가격은 ▲AX(수동) 1949만원 ▲AX(자동) 2106만원 ▲IX 2253만원 ▲RX 2449만원(이상 개소세 인하분 적용) 등이다.

르노삼성의 QM3도 지난해 국내 시장에서 2만456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QM3는 르노삼성의 베스트셀러로 자리잡았다.

한국GM의 트랙스도 지난해 1만2727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판매량이 2014년(1만368대)보다 23% 늘어났다.

   

피아트 SUV 500X. 미니 컨트리맨·벤츠 GLA수입차 SUV 경쟁도 치열하다.

피아트 SUV 500X·미니 컨트리맨 수입차 SUV 경쟁도 치열

수입차업체들도 소형 SUV시장 공략에 열을 올리고 있다. FCA코리아는 이달 24일 이탈리아 브랜드 피아트의 소형차인 500의 외형을 키운 소형 SUV 500X를 출시했다.

FCA코리아는 피아트 500X를 내놓으면서 공개적으로 BMW 미니의 컨트리맨을 경쟁 대상으로 지목했다. 피아트 500X의 판매 가격은 3140만∼4090만원이다. 피아트 500X은 미니 컨트리맨(3960만∼5740만원대)보다 낮게 책정됐다.

미니 컨트리맨은 국내시장에서 소형 SUV 차종의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 지난 3년간 국내 판매량이 2000대 안팎으로 미니 브랜드의 전체 판매량(6000∼7000대)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른 수입차업계도 소형 SUV 라인업을 늘려나가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5000만∼7000만원대의 소형 SUV인 GLA 모델을 판매중이고, BMW은 5000만원대의 신형 X1 모델을 지난달 출시했다. 아우디 도 5000만원대의 Q3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푸조의 소형 SUV 차종인 2008은 3000만원 안팎의 가격과 ℓ당 18㎞에 이르는 연비를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난달에는 수입 디젤차종 중 베스트셀로 10위 안에 들기도 했다. 닛산의 쥬크는 수입차 중 최저 수준인 2000만원대의 가격과 독특한 디자인 등을 앞세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스타서울TV 이수민 기자/자료 및 사진=뉴시스, 현대차, 기아차, 르노삼성, 한국GM, 쌍용차,  피아트 코리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