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배우 김혜자 ⓒ KBS

[SSTV｜김지원 기자]‘뿔난 엄마’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 낸 배우 김혜자가 2008 KBS 연기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상을 차지했다.

김혜자는 31일 오후 9시 55분부터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08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엄마가 뿔났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김혜자는 "상은 언제 받아도 가슴이 설레고 떨린다"며 "오랜만에 김수현 씨와 만나 작업하게 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어 "한 해 동안 몸이 좀 아팠는데 이순재 선생님이 한자 역을 맡을 사람은 너 밖에 없다고 독려해줘서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됐다"고 이순재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더불어 "새해에는 엄마가 뿔나는 게 아니라 신나는 일만 일어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엄마가 뿔났다' 가 총 5개의 트로피를 휩쓸어 2008년 한해 시청자들로부터 최고의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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