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시청자 추리력 가동시킬 히든코드3
'기억' 시청자 추리력 가동시킬 히든코드3
  • 승인 2016.03.2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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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알고 보면 더욱 긴장감을 높일 ‘히든 코드’가 공개했다.

밀도 높은 전개를 선보이며 호평을 얻고 있는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기억’(연출 박찬홍|극본 김지우) 측은 24일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는 ‘히든 코드(hidden code)’를 공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찬홍 감독과 김지우 작가는 ‘부활’, ‘마왕’, ‘상어’로 이어지는 '복수3부작'을 통해, 허를 찌르는 복선을 선보여왔다. 전작에서 빛났던 박찬홍-김지우 작가 특유의 복선은 ‘기억’에서도 발현되며, 극의 긴장감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방송된 1-2화에 걸친 ‘기억’의 ‘히든코드’들은 시청자들의 추리력을 벌써부터 가동시키고 있다.

◆ 이성민 아들 죽인 진범은 누구?

첫 번째 히든코드는 박태석(이성민 분)과 전처 나은선(박진희 분)의 아들 동우를 죽인 진범에 얽힌 것이다. 과거, 뺑소니 차 사고로 동우를 잃은 박태석과 나은선은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이혼을 선택했다.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3화 예고에서는 동우의 사고현장에 매일 꽃을 놓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이 예고되며 궁금증을 자극했다. 과연 동우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범인이 누구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이기우, 광기 뒤에 숨겨진 비밀은?

두 번째 히든코드는 악역 신영진(이기우 분)이다. 신영진은 사무실 가득 채운 야구 방망이들, 세련된 말투 뒤로 야누스적인 광기를 지닌 인물로 첫 방송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잔인한 면모를 숨기고 사는 신영진이 김선호박사(강신일 분)에게 협박한 박태석을 몰아치는 장면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부르기에 충분했다. 신영진의 폭력성 때문에 이혼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3화 예고에서 차원석(박주형 분)은 신영진을 향해 “나도 지금껏 형 비밀 지켜줬잖아요?”라고 말해, 신영진에게 어떤 비밀이 있는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밝혀지는 이기우의 광기와 폭력성, 그 뒤로 숨겨진 그의 비밀이 ‘기억’의 긴장감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 이성민 아버지 장광, 복선 열쇠 쥐었다

또, 박태석의 아들 정우(남다름 분)와 아버지 박철민(장광 분) 또한 주요한 히든코드다. 학교에 빠지고 편의점에서 소주를 훔치는 사고 뭉치인 정우에게는 말 못할 사정이 있다. 아들 정우는 성공만을 좇는 박태석이 180도 바뀌게 될 결정적인 사건과 계기를 제공하게 된다. 몇 십 년 동안 가정을 버리고 애비노릇을 등졌던 태석의 아버지 박철민이 아들의 삶에 불쑥 찾아온 것도 하나의 복선이다.  박태석은 박철민의 아들로서, 정우의 아버지로서 사건을 풀어가며 뜨거운 가족애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지난 첫 주 방송은 박태석(이성민 분)에게 갑자기 찾아온 시련에 따른 인간적 딜레마와 감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것이 주가 됐다. 앞으로의 전개는 박태석(이성민 분)을 둘러싼 인물들의 숨겨진 비밀들이 서서히 밝혀지고, 사건을 해결해 가는 스토리들이 극의 긴장감을 더욱 높일 것이다. 1,2화때 와는 다른 성격의 긴장감과 몰입감이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오는 25일 방송 될 ‘기억’ 3화는 한국병원의 의료사고 뒤로 숨겨진 친자소송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박태석과 정진(이준호 분)의 활약이 그려진다. 출세 지향적이던 변호사 박태석이 승률 낮은 소송에 뛰어들며 펼쳐지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될 것. 25일 저녁 8시30분 tvN 방송.

[스타서울TV 이제나 기자/사진=tv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