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안녕하세요’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月 예능 강자 자리매김...‘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도 시청률 소폭 변화
[TV뭐봤어?] ‘안녕하세요’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月 예능 강자 자리매김...‘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도 시청률 소폭 변화
  • 승인 2016.02.02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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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뭐봤어?] ‘안녕하세요’ 시청률 소폭 하락에도 月 예능 강자 자리매김...‘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도 시청률 소폭 변화

2일 시청률 조사 전문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KBS 2TV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지난 주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약 0.5%P가량 소폭 하락한 5.8%를 기록했다.

힙합 뮤지션 타블로와 쌈디가 출연한 JTBC ‘냉장고를 부탁해’는 지난 주 방송분보다 시청률이 약 0.02%P가량 상승한 4.871%를 기록했다.

JTBC ‘비정상회담’은 시청률이 약 0.1%P가량 소폭 하락한 3.216%를 기록했다.

◆ ‘안녕하세요’, 뽀뽀 중독 아빠 vs 뽀뽀가 싫은 11살 딸 “아빠가 딸한테 뽀뽀하는게 무슨 고민?” 충격

   
 

‘안녕하세요’ 뽀뽀 중독 아빠가 방송 직후 네티즌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로 질타를 받고 있다.

지난 1일 밤 방송된 KBS 2TV ‘안녕하세요’ 261회에서는 신혜성, 려욱, 케이윌, 허영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뽀뽀 중독 아빠가 고민이라는 11살 사연자가 등장,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쪽쪽 쪽쪽쪽’ 사연에서는 원치 않는 뽀뽀를 아빠한테 매일 당하고 사는 11살 신사랑 어린이가 출연했다. 사연자는 “일어나면 뽀뽀 30번, 퇴근 후 뽀뽀 50번, 양치한다고 30번 등 매일 도합 200번 뽀뽀한다”며 “길거리에서도, 친구 앞에서도 뽀뽀한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하지만 “조금만 자제해 달라”는 사랑이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이날 방송에 함께 출연한 아빠는 시종일관 당당하게 이를 거부했다. 그는 “솔직히 아빠가 딸한테 뽀뽀하는 게 무슨 고민이냐? 그게 고민이면 다른 아빠 딸을 해야 한다”고 직접 무대에서 딸에게 강압적인 뽀뽀를 퍼붓는 모습으로 방청객들을 경악케 했다.

아빠는 “휴일에는 천 번 넘게 뽀뽀할 때도 있다. 사랑이를 봐라. 얼마나 예쁘고, 깜찍하고, 귀엽고, 애교도 많냐. 그러니깐 자꾸 뽀뽀하게 된다”며 “사랑이가 엉덩이를 만지면 소리 지르고 도망가는 모습이 예쁘고 귀엽다”며 자칫 ‘성추행’으로 여겨질 수 있을 정도로 충격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아 모두를 또 한 번 충격에 빠지게 했다.

이어 패널들은 “아빠한테 애교를 부리지 말아보지 그러냐”라고 말했고, 딸은 “무언가 가지고 싶은 게 있을 때 애교를 부리면 바로 아빠가 다 사 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등장한 또 다른 사연자는 매사에 느긋한 느림보 남편이 고민이라고 털어놔 시청자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이날 출연한 사연자의 말에 따르면 느림보 남편은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들어오는데 30분이 소요되고, 심지어 상견례도 30분 늦고, 결혼식에는 10분 전 도착에 출산할 때도 늦었다고.

이에 느림보 남편은 “핑계도 아니고, 매사에 꼼꼼하고 깔끔한 성격 때문”이라며 “깔끔하게 입다가 숍에 30분 늦고, 턱시도 입다가 30분 늦었다. 그래도 결혼식은 진행됐으니까 괜찮은 거 아닌가요?” 뻔뻔하게 되물어 패널들까지 황당하게 만들었다.

◆ ‘냉장고를 부탁해’ 안정환-김성주, 고정MC 갑시다 ‘찰떡 케미’ 대방출

   
 

‘냉장고를 부탁해’ 정형돈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는 안정환 일까.

지난 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정형돈의 빈자리를 대신해 스페셜 MC로 안정환이 출연해 특유의 입담을 뽐냈다.

그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찰떡 궁함 케미를 자랑했던 김성주와 안정환의 만남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자아냈던 이번 주 ‘냉장고를 부탁해’는 역시나 ‘특급 케미’ 대방출의 시간이었다.

이날 ‘냉장고를 부탁해’는 타블로와 사이먼디가 게스트로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하며 셰프들에게 맞춤 요리를 부탁했고, 김풍은 “악당같은 맛을 내는 요리를 좋아한다”는 타블로의 말에 자극적인 맛의 요리를 준비했다.

김풍은 다량의 설탕과 땅콩버터, 그리고 딱딱한 질감을 만들기 위해 튀김옷 등을 사용했고, 이를 본 안정환은 “당뇨가 걱정된다. 치과도 가야 하는 것 아니냐. 이건 건강식과는 전혀 관계 없는 호스피탈 요리같다”라고 능청스러운 디스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정환은 “그래도 명색이 요리 프로그램인데 털을 기르고 오면 어떡하느냐”는 MC 김성주의 타박에 “털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며 “다음에 혹시라도 나오게 되면 면도하겠다”는 재출연 포부가 담긴 말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안정환의 입담은 같은 유부남 게스트 타블로와의 대화에서 폭발했다. 안정환은 “결혼한 다음 자는 척을 하게 됐다”는 타블로의 고민에 격하게 공감하며 “눈 뜨고 있으면 무엇을 시킨다. 동선을 피해다닌다”라고 말하는가 하면, “아이가 자는 모습이 가장 예쁘다”는 말에도 “아이들이 잘 때는 뭘 해달라고 하지 않아서 가장 예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이 끝난 직후 네티즌들은 “안정환, 고정 가자” “김성주-안정환 케미는 말할 것도 없음” “이 두 사람 언제부터 이렇게 2MC 체제가 잘 어울렸나”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정환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 ‘비정상회담’ 황재근, 비정상 멤버들에게 패션 돌직구 “걸레가 없으면 이걸로 써라”

   
 

'비정상회담' 황재근이 비정상 멤버들의 패션을 신랄하게 평가했다.

지난 1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에서는 신년특집 게스트 마지막 게스트로 디자이너 황재근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황재근은 하얀색 퍼 코트와 바지를 입고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황재근의 패션에 대해 MC들은 “눈부시다”며 칭찬했지만 황재근은 “명패가 참 촌스럽다”는 말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G12가 가져온 옷 들은 보던 황재근은 기욤의 화려한 프린팅 티셔츠를 워스트로 선정하며 “정말 기욤의 옷이냐”고 되물었다.

기욤이 자신의 것이라고 인정하자 황재근은 “걸레가 없으면 이걸로 쓰라”는 충격적인 평가를 해 기욤을 충격에 빠트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황재근은 “민소매로 만들어 레이어드해 입으면 조금 세련돼 보일 것 같다”며 기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네 눈길을 모았다.

한편 이날 황재근은 자신의 부채 상황에 대해서 솔직한 발언을 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황재근은 ‘나이 서른 셋, 빚만 있는 나’라는 안건에 공감을 표하며 “대출을 받아 사업을 시작했는데 여기저기 빚이 많은 상황이다”라며 “지금은 방송활동이 많아져 꼬박고박 상환하고 있지만 신용도가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고 솔직한 발언을 해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스타서울TV 홍혜민 기자/사진=JTBC ‘냉장고를 부탁해’ ‘비정상회담’, KBS 2TV ‘안녕하세요’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