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납품 업체 측 “롯데 XX들 시간 끌려고 작정했다”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납품 업체 측 “롯데 XX들 시간 끌려고 작정했다”
  • 승인 2016.01.11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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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마트 삼겹살 갑질? 납품 업체 측 “롯데 XX들 시간 끌려고 작정했다”

롯데마트의 갑질에 힘을 보태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에서는 마트 삼겹살의 비밀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윤모사장은 “롯데마트와 3년 동안 거래하는 동안 롯데 측의 이른바 ‘갑질’ 횡포에 100억을 손해 봤다”라며 “마트측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의 헐값에 고기를 납품하도록 강요했고, ‘삼겹살 데이’등 각종 행사 때는 더욱 심했다”고 주장했다.

또 고기를 썰고 포장하는 비용마저도 자신들에게 떠넘겼고, 때마다 마트 담당자들에게 술 접대 등 금품과 향응도 제공해야 했다고 털어 놓았다.

방송에 따르면 윤사장은 롯데마트에 돼지고기 납품을 하는 3년 동안 100억 적자를 봤다. 

또 다른 납품업체 역시 롯데마트의 이 같은 행태에 분개하지만 불이익 받을까 공개적으로 문제제기 못하고 있었다.

한 업체 관계자는 “신화처럼 크지 않지만 손실이 난 것은 사실이다. 불공정거래에 대한 부분 얘기하는 거다. 문제를 삼으면 장기전이 되니까 롯데 XX들 시간 끌려고 작정했다”라고 폭로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MBC ‘시사매거진 2580’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