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연기대상종합] 지성 주원 김수현 고두심 2015년 ‘최고의 별’…최고의 수상소감 유아인, 최고의 시상자 이영애, ‘펀치’ 김래원 10대스타 탈락 ‘이변’
[방송3사 연기대상종합] 지성 주원 김수현 고두심 2015년 ‘최고의 별’…최고의 수상소감 유아인, 최고의 시상자 이영애, ‘펀치’ 김래원 10대스타 탈락 ‘이변’
  • 승인 2016.01.02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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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를 대표하는 연기대상에 지성(킬미힐미, MBC), 주원(용팔이, SBS), 김수현(프로듀사), 고두심(부탁해요 엄마, 이상KBS)에게 돌아갔다.

[방송3사 연기대상종합] 지성 주원 김수현 고두심 2015년 ‘최고의 별’…최고의 수상소감 유아인, 최고의 시상자 이영애, ‘펀치’ 김래원 10대스타 탈락 ‘이변’

지난 한해 안방극장을 울고 울린 KBS, MBC, SBS등 공중파 방송3사의 연기대상, 가요축제, 연예대상이 2015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방송3사를 대표하는 연기대상에는 김수현(프로듀사), 고두심(부탁해요 엄마, 이상KBS), 지성(킬미힐미, MBC), 주원(용팔이, SBS)에 돌아갔다.

이들과 연기대상을 겨룬 최우수상에는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상 KBS), 지성(킬미힐미),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정진영(화려한 유혹), 전인화(내 딸 금사월), 송창의(여자를 울려), 김정은(여자를 울려, 이상 MBC),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김현주(애인 있어요), 조재현(펀치), 유준상(풍문으로 들었소), 최명길(펀치),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김태희(용팔이, 이상 SBS)가 영예를 안았다.

방송3사 연기대상의 수상소감도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로 SBS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후 연기에 몰입한듯한 수상소감으로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유아인은 이날 “최우수연기상인데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 모르겠다. 잘해서 주신 거 같지 않다. 육룡이 나르샤 참여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항상 고민하고 다그치면서 좋은 배우의 길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유아인의 수상소감 모습은 실제 연기하듯 표정과 대사가 압권이어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이영애의 'SBS 연기대상' 대상 시상자도 화제였다. 이영애는 'SBS 연기대상' 대상 부문 시상에서  임신 중인 전지현을 대신해 나와 눈길을 끌었다. ‘SBS 연기대상’ 대상 부문 시상은 배우 이영애와 박종훈 제작대표이사가 진행했다. 이영애는 “이 자리는 작년 대상 수상자 전지현이 있어야 하는데 엄마가 될 일을 기다려서 대신 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영애는 "‘사임당’ 드라마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SBS 연기대상'에서는 당초 강력한 대상 후보였지만 일정관계로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펀치’ 김래원이 대상 후보가 포함된 10대 스타상에 빠져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날 드라마 ‘펀치’로 SBS, KBS, MBC 방송3사의 PD가 선정한 프로듀서상을 수상한 김래원은 서지혜가 대리수상을 했다. 서지혜는 “김래원이 해외 촬영 중이라 참석하지 못해서 대신 수상을 한다. 김래원을 대신해 ‘펀치’를 사랑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2015년을 화려하게 장식했던 방송3사의 드라마들을 다시 떠올리며 연말 연기대상의 하이라이트를 정리해 봤다.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김수현(프로듀사)과 고두심(부탁해요, 엄마)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KBS 연기대상] 'KBS 세 번째 대상' 고두심', 최연소 대상' 김수현, 3관왕 영예…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최우수상

31일 열린 '2015 KBS 연기대상'에서 김수현(프로듀사)과 고두심(부탁해요, 엄마)이 공동 대상을 수상했다.

서울 여의도 KBS 별관공개홀에서 진행된 '2015 KBS 연기대상'은 전현무, 김소현,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김수현(프로듀사)과 고두심(부탁해요, 엄마)은 2015년을 빛낸 ‘최고의 별’로 연기대상을 수상했다.

김수현은 대상소감에서 "우선 서수민 CP, 박지은 작가, 표민수 감독 등과 배우들, 스태프분들 감사드린다. 작년에 도민준으로 큰 사랑을 받고 나서 ‘프로듀사’에서 백승찬이라는 캐릭터로 좀 더 다른 역할을 맡게됐는데 실패하면 어떡하지?라고 걱정을 많이 한 것 같다. 매번 좋은 연기 보여주고 싶은데 겁이 난다. 실패하더라도 계속 도전할 것이고 실패하지 않도록 계속 열심히 하겠다"고 대상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수현은 '프로듀사'에서 어리바리하지만 정 많은 예능국 신입PD 백승찬 역을 연기했다. 김수현은 역대 KBS 연기대상 대상 수상자 중 최연소 수상자라는 타이틀도 동시에 거머쥐게 됐다. 또한 올해 그는 네티즌상, 베스트커플상, 대상까지 3관왕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날 '프로듀사'팀은 무려 5관왕을 이뤘다. 네티즌상과 대상 김수현, 베스트 커플상 김수현-공효진, 공효진-차태현, 미니시리즈부문 우수연기상 차태현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또 다른 대상 수상자인 '부탁해요, 엄마'의 고두심은 "배우로 43년째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연기자들이 여기까지 올 때는 힘들다는 거 안다. 어쨌든 기쁘고 영광스럽다. 저의 혼자 힘이 아니라는 거 잘 알고 있다. 동료부터 자리를 매김해주시는 모든 분들, 너무 감사하다"라고 대상 소감을 말했다.

이날 '부탁해요 엄마'은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부탁해요 엄마' 팀은 인기상 조보아, 장편 드라마부문 우수연기상 김갑수와 유진, 대상 고두심이 받았다.

이밖에도 '장사의 신-객주 2015' 팀은 3관왕, 베스트 커플상 장혁-한채아를 시작으로 중편 드라마 부문 우수연기상 장혁과 김민정이 수상했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팀은 4관왕,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김혜자, 작가상 김인영, 최우수연기상 채시라가 상을 받았다.

   
KBS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육성재·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소지섭·신민아('오마이비너스'), 장혁·한채아('장사의 신-객주2015'), 김수현·공효진·차태현('프로듀사').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남자 청소년 연기상 = 최권수(‘그 형제의 여름’) ▲ 여자 청소년 연기상 = 김향기('눈길') ▲ 남자 연작·단막극상 = 봉태규('노량진 역에는 기차가 서지 않는다') ▲ 여자 연작·단막극상 = 김영옥('눈길'), 이하나('짝퉁패밀리') ▲ 남자 조연상 = 김규철('징비록', '장사의 신-객주2015'), 박보검('너를 기억해') ▲ 여자 조연상 = 김서형('어셈블리')', 엄현경('파랑새의 집', '다 잘될거야') ▲ 인기상 = 박보검('너를 기억해'), 남주혁('후아유-학교2015)', 설현('오렌지 마말레이드'), 조보아('부탁해요 엄마') ▲ 남자 신인연기상 = 여진구('오렌지 마말레이드') ▲ 여자 신인연기상=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채수빈('파랑새의 집', '발칙하게 고고') ▲ 네티즌상 = 김수현('프로듀사'), 김소현('후아유-학교2015') ▲ 방송 3사 드라마 PD가 뽑은 연기자상 = 김혜자('착하지 않은 여자들') ▲ 베스트 커플상 = 육성재·김소현('후아유-학교2015'), 소지섭·신민아('오마이비너스'), 장혁·한채아('장사의 신-객주2015'), 김수현·공효진·차태현('프로듀사') ▲ 남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임호('별이 되어 빛나리'), 곽시양('다 잘될거야') ▲ 여자 우수연기상 일일극 부문 = 한채아('당신만이 내 사랑'), 강별('가족을 지켜라') ▲ 남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차태현('프로듀사') ▲ 여자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 신민아('오 마이 비너스') ▲ 남자 우수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 장혁('장사의 신-객주2015') ▲ 여자 우수연기상 중편 드라마 부문 = 김민정('장사의 신-객주2015') ▲ 남자 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 = 김태우('징비록'), 김갑수('부탁해요 엄마') ▲ 여자 우수연기상 장편 드라마 부문 = 유진('부탁해요 엄마') ▲ 작가상 = 김인영('착하지 않은 여자들') ▲ 남자 최우수연기상 = 소지섭('오 마이 비너스') ▲ 여자 최우수연기상 = 채시라('착하지 않은 여자들') ▲ 대상 = 김수현('프로듀사'), 고두심('부탁해요 엄마')

   
2015MBC연기대상에는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전설의 마녀’ ‘내 딸 금사월’ 전인화, ‘킬미힐미’ 지성, ‘화정’ 차승원,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황정음이 후보에 올랐다.

[MBC 연기대상] ‘킬미힐미’ 지성 데뷔 후 첫 대상…‘그녀는 예뻤다’ 황정음·박서준 4관왕, 지성·황정음·정진영(화려한 유혹)·전인화(내딸, 금사월)·송창의·김정은 최우수상

2015 MBC 연기대상에서는 지성이 데뷔 후 첫 대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지난 12월 3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개그맨 신동엽과 배우 이성경의 진행으로 열린 ‘2015 MBC 연기대상’은 ‘MBC 드라마 10대 스타상’과 ‘베스트 조연상’을 시상하며 변화를 꾀했다.

2014년과 마찬가지로 MBC는 올해도 대상 수상자를 시청자 문자투표로 결정했다. ‘여자를 울려’ 김정은 ‘앵그리맘’ 김희선 ‘전설의 마녀’ ‘내 딸 금사월’ 전인화 ‘킬미힐미’ 지성 ‘화정’ 차승원 ‘그녀는 예뻤다’ ‘킬미힐미’ 황정음이 후보에 올랐다.

대상은 449480명의 시청자가 투표에 참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대상에는 189319표를 얻은 지성의 이름이 호명됐다.

지성은 대상 수상소감에서 “믿기 힘든 일이다. 배우의 꿈을 안고 방송국에 몰래 경비 분들 피해 들어왔다. 드라마국 대본 몰래 훔쳐다 어두운 세트장에서 선배들 연기하는 것 보면서 배웠다. 지금도 계시지만 우리 가장 기억나는 감독님이 있다. 제가 신인 때 연기를 너무 못해서 감독님이 나를 캐스팅하고 편의점 구석에 몰아놓고 너같이 연기 못하는 애 처음이다 널 캐스팅한 것 후회한다. 킬미힐미 사랑받고 내가 한 연기에 가장 큰 박수를 쳤다. 박성수 국장님 감사하다”라며 “지금 행보에 있어 저는 만족하고 있다. 이 상은 제게 부족하다. 제게 주는 상 아니라 킬미힐미 고생한 많은 분들에게 주는 상이다. 나에게 딱 한마디 해주고 싶다. 이정도면 잘했다고”라고 감격했다.

지성은 ‘킬미힐미’(연출 김진만 l 극본 진수완)에서 7중 인격을 가지고 있는 차도현 역을 맡았다. 아기, 여고생, 자살 전문가 등의 예측할 수 없는 인격 변화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며 2015 연기대상 대상의 강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킬미힐미’는 대상을 챙긴 지성 뿐 아니라 여러 부문에서 수상자, 작으로 호명이 됐다. 황정음이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을 수상했으며 박서준 지성이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이, 황정음 박서준이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 박서준이 우수연기상, 황정음이 최우수 연기상의 영광을 안았다.

MBC에서 ‘킬미힐미’와 ‘그녀는 예뻤다’를 히트 시킨 황정음은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네티즌이 뽑은 인기상, 최우수 연기상, 10대 스타상을 수상했다.

박서준은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네티즌 인기상, 10대 스타상, 우수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박서준은 “고등학교 때 처음 연기를 접했다. 그 때는 시상식 자리에 갈 수 있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다. 올해 다작하고 사랑받으면서 기적 같은 일이었다. 앞으로도 제 나름대로 기적 써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의 황정음과 박서준은 MBC연기대상 4관왕에 빛났다.

◆ 2015년 MBC 연기대상 수상자(작)

▲신인상 △미니시리즈 부문 이유비(밤을 걷는 선비)이수혁(밤을 걷는 선비) △연속극 부문 강은탁(압구정 백야), 박하나(압구정 백야) △특별기획 부문 윤현민(내 딸, 금사월), 이성경(여왕의 꽃) ▲아역상 양한열(그녀는 예뻤다), 갈소원(내 딸, 금사월) ▲성우상 정재헌 ▲올해의 작가상 조성희(그녀는 예뻤다),  청옥(여자를 울려) ▲방송3사 드라마 PD가 뽑은 올해의 연기자상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베스트 조연상 △미니시리즈 부문 김희원(앵그리 맘), 황석정(그녀는 예뻤다) △연속극 부문 이문식(엄마), 이보희(압구정 백야) △특별기획 부문 김호진(화려한 유혹), 김수미(전설의 마녀) ▲네티즌이 뽑은 베스트커플상 박서준 지성(킬미힐미)

▲네티즌 인기상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예뻤다),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10 대스타상 김성령(여왕의 꽃) 차승원(화정)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지성(킬미힐미) 김희선(앵그리맘) 김유정(앵그리맘) 유연석(맨도롱 또똣) 이준기(밤을 걷는 선비) 백진희(내 딸 금사월)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박서준(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강소라(맨도롱 또똣) △특별기획부문  손창민(내 딸 금사월), 오현경(전설의 마녀)△연속극 부문 박영규(엄마), 차화연(엄마) ▲최우수 연기상 △미니시리즈부문 지성(킬미힐미),황정음(킬미힐미, 그녀는 예뻤다) △특별기획부문 정진영(화려한 유혹), 전인화(내 딸 금사월) △연속극 부문 송창의(여자를 울려), 김정은(여자를 울려) ▲올해의 드라마 킬미힐미 ▲대상  지성(킬미힐미)

   
‘육룡이 나르샤’로 신세경과 케미를 이룬 유아인은 SBS 장편드라마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후 연기에 몰입한듯한 수상소감으로 최고의 주목을 받았다.

[SBS 연기대상] ‘용팔이’ 주원 대상, 30대 최고의 출발…‘육룡이 나르샤’ 11개의 트로피, 유아인 최고의 수상소감, 이영애 ‘임신’ 전지현 대신 대상시상 눈길(2015 SAF)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 주원이었다. ‘용팔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친 주원은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김현주(애인 있어요), 조재현(펀치), 유준상(풍문으로 들었소), 최명길(펀치),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김태희(용팔이)를 물리치고 2015년 최고의 별이 됐다.

‘육룡이 나르샤’는 11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SBS 연기대상’ 최대 수상 작품이 됐다.

유준상, 이휘재, 임지연의 MC를 맡아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대상 부문 시상에는 배우 이영애가 임신 중인 전지현을 대신해 나와 눈길을 끌었다.

‘SBS 연기대상’ 대상의 주인공 주원은 “오늘이 서른 살의 첫날이다. 방금 서른이 됐는데 20대를 치열하게 열심히 살아왔는데 저에게 주는 작은 상 같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주원은 “돌이켜 봤을 때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는데 쉽지 않았다. ‘용팔이’ 할 때도 일주일 밤을 새며 차에서 링거를 꽂고 ‘주원은 의사인가 환자인가’ 이런 기사를 보며 열심히 견디며 촬영했다.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스태프와 배우분들 덕분이다”라며 수상소감을 전했다.

주원은 ‘용팔이’ 감독을 비롯한 스태프, 배우 모두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건네며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냄새나는 배우 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마쳤다.

이날 ‘SBS 연기대상’에서 주원은 대상을 비롯해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중국 네티즌 인기상까지 수상하며 4관왕에 올랐다. 주원과 함께 ‘용팔이’에서 호흡을 맞췄던 김태희는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 연기상으로 3관왕을 기록했다.

‘SBS 연기대상’ 미니시리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태희는 “용팔이 덕분에 행복한 한해 보냈다. 차근 차근 한분씩 감사드리고 싶다. 치열한 현장에서 여유 있는 유머로 웃게 해준 감독님, 좋은 글 써주신 작가님, 촬영 감독님, 모든 스태프들 감사하다. 연기에 목마른 배우 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애인있어요’의 김현주는 오랜만에 복귀하면서 대상을 수상한 주원과 함께 4관왕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김현주는 ‘SBS 연기대상’에서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프로듀서상, 최우수 연기상을 모두 수상했다.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후 김현주는 “상을 몇 개 받았죠? 정말 기쁘다. 커플상 받고 집에 가도 되겠다 싶었는데 상 주셔서 감사하다. 작품하며 정말 행복하다 지진희 씨 한별이 규한 씨 다 고맙다”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현재 방영중인 ‘육룡이 나르샤’는 총 10개(11개 트로피)로 가장 많은 상을 배출했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길태미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박혁권은 특별연기상을 수상했다. 공승연과 윤균상은 뉴스타상을 수상했다. 변요한은 ‘육룡이 나르샤’를 통해 뉴스타상과 장편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연기상을 동시에 받으며 행복한 한 해를 마무리 했다. 신세경은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우수연기상을 수상하며 3관왕을 기록했다. 2015년 최고의 한해를 보낸 유아인은 ‘SBS 연기대상’에서도 10대 스타상,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연기상을 모두 수상하며 인상 깊은 모습을 보였다. 유아인은 ‘SBS 연기대상’에서 진행한 이색 시상식 ‘여기대상’의 ‘여심저격 부문’에도 이름을 올리며 가장 핫한 스타임을 입증했다.

유아인의 수상소감은 연말 연기대상 최고의 수상소감으로 부족함이 없었다. 유아인은 이날 “최우수연기상인데 최우수 연기를 펼쳤는지 모르겠다. 잘해서 주신 거 같지 않다. 육룡이 나르샤 참여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많이 배우면서 변요한, 윤균상, 신세경과 길태미 박혁권 선배님과 뜨거운 열정 함께 해서 좋다. 축하해주러 왔다. 항상 고민하고 다그치면서 좋은 배우의 길 걸어가겠다”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날 ‘SBS 연기대상’은 ‘용팔이’, ‘육룡이 나르샤’ 등 대중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은 작품부터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 ‘풍문으로 들었소’, ‘애인있어요’ 등 화제작들에게 골고루 수상의 기회를 줬다. 하지만 당초 대상 후보였던 ‘펀치’ 김래원은 대상 후보가 포함된 10대 스타상에 빠져있어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영애는 'SBS 연기대상' 대상 부문 시상에서  임신 중인 전지현을 대신해 나와 눈길을 끌었다.

◆‘S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명단

▲ 뉴스타상 공승연(육룡이 나르샤), 윤균상(육룡이 나르샤), 변요한(육룡이 나르샤), 이열음(마을), 이엘리야(돌아온 황금복), 박형식(상류사회), 육성재(마을), 임지연(상류사회), 고아성(풍문으로 들었소), 손호준(미세스캅) ▲ 10대 스타상 주원(용팔이), 김현주(애인 있어요), 주지훈(가면), 김태희(용팔이),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문근영(마을), 조재현(펀치), 신세경(냄새를 보는 소녀, 육룡이 나르샤), 지진희(애인 있어요),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 네티즌 인기상 김현주(애인 있어요) ▲ 중국 네티즌 인기상 주원(용팔이) ▲ 특별연기상 △ 일일 연속극 부문 이한위(어머님은 내 며느리), 전미선(돌아온 황금복) △장편드라마 부문 박혁권(육룡이 나르샤), 박한별(애인 있어요) △중편드라마 부문 장현성(풍문으로 들었소), 유인영(가면) △미니시리즈 부문 남궁민(냄새를 보는 소녀), 이다희(미세스캅) ▲ 베스트 커플상 주원·김태희(용팔이), 유아인·신세경(육룡이 나르샤), 지진희·김현주(애인 있어요) ▲ 방송 3사 PD가 뽑은 프로듀서상 김래원(펀치) ▲ 공로상 이덕화 ▲ 우수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변요한(육룡이 나르샤), 신세경(육룡이 나르샤) △중편드라마 부문 주지훈(가면), 고아성(풍문으로 들었소) △미니시리즈 부문 박형식(상류사회), 문근영(마을) ▲ 최우수 연기상 △장편드라마 부문 유아인(육룡이 나르샤), 김현주(애인 있어요) △중편드라마 부문 조재현(펀치), 유준상(풍문으로 들었소), 최명길(펀치) △미니시리즈 부문 박유천(냄새를 보는 소녀), 김태희(용팔이) ▲ 대상 주원(용팔이)

[스타서울TV 이수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