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 2005년 600억에서 10년 만에 19660억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 숙취해소음료 시장 규모 2005년 600억에서 10년 만에 19660억
  • 승인 2015.12.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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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와 함께 숙취해소음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허핑턴 포스트는 최근 우유, 달걀, 아스파라거스, 아몬드, 피클 등을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로 소개했다.

숙취 예방에 좋은 5가지와 함께 숙취 해소 음료 역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숙취해소음료시장 규모는 ▲2005년 600억원 ▲2008년 1140억원 ▲2011년 2058억원 ▲2014년 1966억원으로 성장하고 있다. 

숙취해소음료는 회식이 잦은 우리나라 직장문화의 특성과 음주 전후 건강을 챙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며 소비가 꾸준히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A편의점의 숙취해소음료 판매를 보면 '헛개컨디션'과 '여명808'은 시장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이 치열하다. 

'헛개컨디션'은 올해 1월부터 지난 10월까지 줄곧 1위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하지만 2위 '여명808'과는 불과 1%도 차이나지 않는다. '헛개컨디션'은 지난 1월 39.0%에서 10월 기준 37.1%로 소폭 하락했다. 이 기간 '여명808'은 역시 37.0%에서 36.8%로 떨어졌다. 3위 '모닝케어' 또한 19.5%에서 17.6% 추락했다. 

후발주자들의 경쟁에 밀린 것으로 보인다.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레디큐'와 '369'는 10월 기준 각각 6.3%와 2.2%를 차지했다. 

B편의점의 경우도 상황은 비슷하다. '헛개컨디션'과 '여명808'이 1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지난 10월 기준 '헛개컨디션'은 37%를, '여명808'은 35%를 기록했다. 이 기간 '모닝케어'는 24%, '레디큐'는 3%를 차지했다. 다만 정관장이 새롭게 선보인 '369'는 판매되지 않고 있다. 

숙취해소음료 시장은 지금껏 '헛개컨디션', '여명808', '모닝케어'가 오랜기간 톱3 자리를 지키고 있다. 여기에 한독 '레디큐', 정관장 '369' 등이 후발자자로 뛰어들면서 연말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상태다. 

지난해 8월 처음 선보인 한독의 '레디큐'는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 200만 병을 돌파했다. 지난 4월 기준 판매액 8억원을 돌파하며 숙취해소음료 시장 상위권 경쟁에 본격 합류했다.

한독 레디큐는 판매량,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상승 시키며 상위 경쟁 제품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건강기능식품 시장 1위업체인 KGC인삼공사는 관련 제품이 없었지만 올초 '369' 출시를 통해 라인업을 갖췄다.

지난 8월 업계 1위 '헛개컨디션'에 도전한 '369'는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TV 광고를 통해 경쟁사를 직접 겨냥한 듯한 비방전을 앞세웠다. '369'는 6년근 홍삼과 숙취해소에 탁월한 전통소재인 헛개나무, 울금 등을 결합한 제품으로 인삼공사가 3년여의 개발 및 임상시험을 거쳐 특허등록까지 마친 숙취해소음료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의 '삼'과 6년근의 '육', 지구자(헛개나무열매)의 '구'를 의미하는 브랜드"이라며 "KGC인삼공사가 개발하고, 삼육구가 국내외 독점판매권에 대한 총판 계약을 체결해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편의점을 중심으로 본격 판매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선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증가하면서 숙취해소 음료의 여성소비율은 15~20%로 추정하는 한편 매년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관계자는 "연말에 직장과 모임 등에서 술자리가 많다보니 음주 전후 건강을 챙기려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숙취해소음료의 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연말은 시장의 성수기인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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