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EQ900 사전예약 시작, 3분기 매출은 23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EQ900 사전예약 시작, 3분기 매출은 23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 승인 2015.11.24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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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EQ900 사전예약 시작, 3분기 매출은 23조4296억원… 영업이익은↓

제네시스 EQ900 사전 예약이 시작됐다.

현대자동차는 23일 제네시스 EQ900의 주요 사양 및 내장 렌더링을 공개하고 이날부터 전국 840여 개 판매거점을 통해 사전계약을 받는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EQ900의 3.8과 3.3 터보 모델은 ▲프리미엄 ▲익스클루시브 ▲프레스티지 등 각각 3가지 트림으로 구성됐다. 5.0 세단과 5.0 리무진은 각각 프레스티지 단일 트림으로 구성됐다. 단 리무진 모델은 내년 2월 출시 예정이다.

제네시스 EQ900는 ▲개인별 운전습관에 따라 운전상태를 최적화시켜주는 '통합 주행 모드' ▲외부소음과 풍절음 차단을 극대화한 '이중접합 차음유리' ▲원음 재생능력이 뛰어난 스피커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12.3인치 대형화면 '와이드 내비게이션' ▲운전자의 체형과 몸무게를 입력하면 최적의 착좌 자세를 알려주는 '운전석 스마트 자세 제어 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됐다.

아울러 3.3 터보 모델과 5.0 모델에는 어떠한 도로 조건에서도 최적의 승차감을 유지하고 조종 안정성을 극대화한 서스펜션 HVCS(Hyundai Variable Control Suspension)가 최초로 적용했다.

특히 5.0 모델은 천연가죽 내장재, 뒷좌석 듀얼 모니터, 프라임 나파 가죽 시트 및 인간 공학적 설계의 뒷좌석 '모던 에르고 시트'로 품격과 가치를 끌어 올렸다. 

현대차는 EQ900의 사전계약과 동시에 내장 렌더링 이미지도 공개됐다.

내장 디자인 콘셉트는 '우아한 럭셔리(Graceful Luxury)'로 ▲수평형 레이아웃 ▲탑승자에게 최적화된 인간공학적 인터페이스 ▲최고 등급의 가죽 및 리얼 우드 등 고급감과 시각적 우아함을 구현했다.

현대차는 12월9일까지 적용되는 사전계약 기간에 계약한 고객에게는 내년에 차가 출고돼도 올해까지만 적용되는 개별소비세(기존 5→3.5%) 인하 가격을 보장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올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50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감소했다고 지난 10월 공시했다.

3분기 매출은 23조429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0.1%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20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했다. 판매대수는 112만1796대로 지난해보다 0.6% 줄었다.

올해 3분기까지(1~9월) 누계 실적은 매출 67조19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4조842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4.7% 감소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해보다 16.9% 줄어든 4조9797억원에 그쳤다.

3분기까지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한 353만7573대를 판매했다. 국내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0.7% 감소한 49만7867대를 판매했고, 해외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7% 감소한 303만9706대를 판매했다. 

매출원가율은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약세에 따른 해외공장의 수익성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1.4%포인트 높아진 79.9%를 기록했다.

영업부문 비용은 전년 동기대비 2.7% 증가한 8조6958억원, 영업이익률은 7.2%를 나타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3분기 누계 실적에 대해 "러시아·브라질 등 신흥시장 통화 및 유로화 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함에 따라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 상승효과가 희석됐다"며 "북미 등 주요시장에서 엔화와 유로화 약세를 앞세운 경쟁 업체들의 판촉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케팅과 판촉 활동을 늘리면서 영업비용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품질경영과 브랜드경영을 지속해서 추진해 외부 여건에 흔들리지 않도록 기업 체질을 개선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최근 출시한 투싼, 아반떼, 크레타 등의 신차 효과를 적극적ㅇ로 활용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최근 출시한 신차들에 대한 시장반응이 뜨겁고 주요 시장에서 자동차 수요 진작을 위한 정책들이 시행된 만큼 4분기 이후 본격적인 신차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고 전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