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권오현 부사장 3분기까지 보수 38억 벌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권오현 부사장 3분기까지 보수 38억 벌었다
  • 승인 2015.11.23 15: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권오현 부사장 3분기까지 보수 38억 벌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 권오현 부사장 3분기까지 보수 38억 벌었다

삼성 협력사가 채용한마당을 열었다.

삼성은 2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협력사의 우수 인재 채용과 청년 구직을 지원하기 위해 '2015년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을 개최했다.

'삼성 협력사 채용한마당'은 삼성이 중소·중견 협력사에게 우수 인재를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주고 청년 구직자들에게는 경쟁력 있는 유망 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4회째인 이번 행사는 기존 전자·전기업종과 중공업·건설업종 중심에서 호텔신라·제일기획·삼성웰스토리 등 서비스업종 계열사로까지 참여를 확대했다. 

올해는 삼성전자의 100여개 협력사를 포함, 삼성그룹 12개 계열사의 200여개 협력사가 2000여명의 신입·경력직 현장 채용을 진행했다. 

한편 지난 16일 삼성전자와 전자 계열사 등이 발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 DS(부품)부문 대표인 권 부회장이 올해 3분기까지 받은 보수는 총 38억2000만원이었다. 세부적으로 급여는 15억6200만원, 상여는 22억3300만원, 기타근로소득은 2400만원 등이다. 

'삼성 대표이사 3인방' 중 한 명인 윤부근 CE(소비자가전)부문 사장의 3분기 누적 보수는 총 23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는 12억9600만원, 상여는 10억2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4300만원이었다. 

지난해 삼성전자 '연봉왕'이었던 신종균 IM(IT·모바일) 부문 사장은 같은 기간 급여 12억9600만원, 상여금 9억8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900만원 등 총 22억8900만원을 받았다.

이상훈 사장은 15억6700만원을 받았다. 급여는 8억4200만원, 상여는 6억6800만원, 기타근로소득는 5600만원 등이다. 

다른 전자 계열사 최고경영자 중에서는 박동건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10억9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급여는 5억3600만원, 상여는 4억4400만원, 기타 근로소득은 2900만원 등이다. 이동훈·최성호 부사장은 각각 10억5900만원, 6억1300만원을 수령했다. 

전동수 삼성SDS 사장은 급여 6억9700만원, 상여 2억3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등 총 9억33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김형태 부사장은 같은 기간 급여 3억9100만원, 상여 1억3000만원 등 총 5억2400만원을 받았다.

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총 7억39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조 사장은 급여 5억6300만원, 상여 1억7200만원, 기타근로소득 400만원 등을 수령했다. 김영식 경영지원실장과 이승구 부사장(케미칼사업부장)은 각각 6억6900만원, 6억9200만원을 받았다.

이윤태 삼성전기 사장은 총 5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이 사장은 급여 4억5500만원, 상여 87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한편 삼성전자의 등기이사 4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25억400만원이었다. 사외이사 2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6600만원으로 집계됐다. 감사위원회 위원 또는 감사 3명의 1인당 평균보수액은 6300만원으로 나타났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