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방송] 코믹연기까지 섭렵한 아이돌 특집, ‘SNL 코리아’를 책임졌던 대세 아이돌은? 브라운아이드걸스, 걸스데이, 시크릿, 샤이니, AOA [SSTV영상]
[별별★방송] 코믹연기까지 섭렵한 아이돌 특집, ‘SNL 코리아’를 책임졌던 대세 아이돌은? 브라운아이드걸스, 걸스데이, 시크릿, 샤이니, AOA [SSTV영상]
  • 승인 2015.11.12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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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별별★방송] 코믹연기까지 섭렵한 아이돌 특집, ‘SNL 코리아’를 책임졌던 대세 아이돌은? 브라운아이드걸스, 걸스데이, 시크릿, 샤이니, AOA [SSTV영상]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되는 ‘SNL 코리아’는 여느 예능프로그램과는 다르게 특정 연예인을 ‘게스트’(손님)가 아닌 ‘호스트’(주인)로 초대한다. 즉 호스트를 맡은 연예인이 ‘SNL’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것이다. 때문에 대세 연예인들만 출연하는 것은 당연.

지금까지 ‘SNL’에는 당시 대세임을 입증한 여러 아이돌들이 출연해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누가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장면이 화제가 되었는지 스타서울TV가 살펴봤다.

   
‘SNL’에서도 센 언니들, 브라운아이드걸스

▲ ‘SNL’에서도 센 언니들, 브라운아이드걸스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제아, 나르샤, 미료, 가인, 이하 브아걸)는 지난 2012년 12월 ‘SNL’에 출연했다. 브아걸은 코믹 변신을 요구하는 'SNL'에서 걸그룹의 이미지를 고수하기보단 본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당당하게 털어놨다. 특히 브아걸의 멤버 제아, 나르샤, 미료는 ‘플라스틱 페이스’ 코너에서 자신들의 성형 사실을 고백했고, 성형수술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오히려 비판했다.

‘플라스틱 페이스’는 한 남자가 나르샤에게 “쌍커풀 수술 했지? 코도 했지? 난 자연미인이 좋다”라는 말과 함께 시작된다. 이어 환자복을 입은 나르샤와 초록색 의사 가운을 입은 제아, 미료가 등장해 ‘성형송’을 부르기 시작한다. ‘성형송’의 가사는 “아무리 예뻐도 성형하면 싫어? 니들이 좋아하는 그들도 성형한 거야. 네 여친은 성형 안했을 것 같지? 했어도 눈, 코만 했을 거 같지? 너 환장하는 그 가슴은 물방울 코젤” 등이다. 또한 브아걸은 “자신감이 중요하다 당당해라. 나는 만족한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플라스틱 페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브아걸은 지난 5일 정규 6집 '베이식(Basic)'으로 컴백해 띄어난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타이틀 곡 ‘신세계’의 뮤직비디오는 공개 5일 만에 100만 조회수를 돌파하는 위엄을 보였다.

   
혜리 앞세운 군통령, 걸스데이

▲ 혜리 앞세운 군통령, 걸스데이

걸그룹 걸스데이(소진, 유라, 민아, 혜리)는 지난 2014년 4월 ‘SNL’에 출연했다. 당시 유라는 베이글녀의 자태로 많은 남성 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민아는 수차례 예능프로그램에서 끼를 발산해 팬들을 확보해나갔다. 하지만 걸스데이가 ‘SNL’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혜리의 폭발적인 인기가 한 몫을 했다. 혜리는 MBC ‘진짜 사나이-여군특집’에서 명랑한 성격과 털털한 먹방을 공개해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특히 훈련소 수료식에서 보여준 ‘이잉’ 애교가 걸스데이에게 ‘군통령’이라는 수식어를 달아주었다.

‘SNL’에서 혜리는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준 모습으로 다양한 코너를 꾸렸다. 코너 ‘겟잇군티’에서는 김민교의 얼굴을 이용해 자신만의 위장크림 바르는 비법을 소개했고, ‘애교반상회’에서는 ‘이잉’ 애교를 신동엽에게 선보여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피게 만들었다.

하지만 ‘SNL’에서 가장 화제가 되었던 코너는 멤버 전체가 출연한 ‘별바라기’였다. ‘별바라기’에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에 마주한 걸스데이 멤버들이 서로에게 의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별바라기’는 팬이 스타(걸스데이)에 대한 문제를 맞히는 코너로 구성됐으며, 첫 번째 문제로 민아에 대한 ‘닮은 꼴’ 문제가 출제됐다. 민아의 사진은 지드래곤과 일명 엽기토끼인 마시마로,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보기로 출제되었고, 팬인 유세윤은 주어진 시간 안에 답을 선택하지 못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후 유라는 “유라에게는 있는데 다른 멤버들에게는 없는 것은?”이라며 당당하게 문제를 냈고, 유세윤 또한 곧바로 ‘가슴’이라고 정답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소진, 민아, 혜리는 허리를 과하게 뒤로 젖히거나 옷의 가슴 부위를 앞으로 당기는 등의 행동을 연출했고, 자신의 행동에 민망한 웃음을 지었다.

한편, 혜리는 현재 방영중인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 덕선 역으로 출연, ‘진짜 사나이’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노리고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극하는 복고풍 드라마로 현재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효성 효과’ 섹시 상큼 아이돌, 시크릿

▲ ‘효성 효과’ 섹시 상큼 아이돌, 시크릿

걸그룹 시크릿(한선화, 송지은, 정하나, 전효성)은 지난 2014년 8월 'SNL'의 호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시크릿은 발매하는 앨범마다 상큼한 매력으로 성공을 거두었다. 송지은은 솔로앨범 ‘미친거니’와 각종 OST로 꾸준히 무대에 올랐고, 한선화는 황광희와 함께한 MBC ‘우리결혼했어요’와 여러 예능프로그램에 고정출연해 시청자들에게 매력을 발산했다. 전효성은 걸그룹 대표 글래머로 이미지를 굳혀 그녀가 출현하는 곳에는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SNL’ 방송에서 전효성은 본인의 섹시한 매력을 여실히 드러냈다. 특히 ‘셜록’ 코너에서는 전효성이 가슴이 파인 메이드 옷을 입고 등장, 셜록 역의 신동엽을 유혹했다. 탐정 신동엽은 전효성의 매력에 빠져 살인 사건을 건성건성 추리했고, 이는 남성 시청자들의 눈길도 집중시켰다.

하지만 시크릿의 코믹연기는 ‘극한 직업’에서 빛을 발했다. ‘극한 직업’은 유병재가 스타들의 매니저로 일하는 모습을 담아낸 코너이며, 이날 유병재는 프로페셔널한 매니저의 모습으로 등장했다. 하지만 유병재는 시크릿의 여성스런 매력에 번번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스케줄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유병재는 수건으로 가려주겠다며 시크릿에게 자리에서 옷을 갈아입으라고 했다. 그러자 시크릿 멤버들은 “어떻게 남자 앞에서 옷을 갈아 입냐”라고 반발했고, 이에 유병재는 “공과 사 구분도 못하냐”라며 정색을 했다. 하지만 유병재의 코에서는 시뻘건 코피가 흐르고 있어 시청자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이어 매니저 유병재는 송지은, 전효성, 한선화에게 반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이 때 멤버들에게는 후광효과가 일어난다. 후광효과에 피부가 뽀얗게 된 멤버들은 긴 머리를 살랑대며 본인만의 청순함을 어필했다.

이후, 전효성은 솔로앨범 ‘판타지아(FANTASIA)’를 발매, 지난 6월 ‘SNL’에 또 다시 출연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효성, 송지은, 한선화는 각각 드라마의 주연을 맡아 안방극장에서도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성보다 더 예쁜 외모, 샤이니

▲ 여성보다 더 예쁜 외모, 샤이니

‘SNL’은 연예인의 꾸밈없는 모습을 선보이는 방식으로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호스트 또한 자신의 숨겨진 속마음을 ‘SNL’을 통해 털어놓을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관계는 남자 아이돌이 여성 아이돌보다 호스트가 되기 힘든 이유가 되기도 한다. 남자 아이돌은 여성 아이돌에 비해 털털한 매력을 어필하려 한다. 때문에 이미 여러 예능프로그램에서 속마음을 털어놓기 일쑤. 신선한 소재를 원하는 ‘SNL’에게는 부적격한 호스트가 된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 그룹 샤이니(온유, 종현, Key, 민호, 태민)가 지난 5월 ‘SNL’에 출연, 확실히 망가지는 모습을 공개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남성 그룹 샤이니는 ‘블링블링’, ‘빛나는’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있으며, 모든 멤버들 또한 고운 외모를 자랑한다. 샤이니의 이 같은 이미지는 ‘SNL’에서 반전 개그의 소재가 됐다. 먼저 샤이니는 ‘중2병 형제들’ 코너에서 질풍노도의 중학생을 연기했다. 이 코너에서 민호는 본인의 흑역사인 ‘불꽃카리스마 민호우’ 랩으로 형들을 당당하게 소개했고, 온유와 종현은 누군가 말을 할 때마다 과하게 동작을 바꿔가며 거친 매력과 허세를 뽐냈다. 샤이니 멤버들은 그렇게 ‘중2병’ 연기를 펼치며 오글거리는 말과 행동으로 눈길을 모았다.

특히 Key와 태민은 영화 ‘은교’를 패러디한 코너 ‘은규’에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여장 연기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코너에서 ‘은규’ 역을 맡은 Key는 뽀얀 피부와 매끈한 각선미로 교수 역할의 신동엽을 유혹했다. 교수 신동엽은 key를 여자로 착각했고, 곁눈질로 key를 훔쳐보기까지 했다. 결국 신동엽은 Key에게 시를 낭독해주는 등 호감을 드러냈고, key 또한 그런 분위기에 취해 신동엽에게 백허그를 했다. 이 때 신동엽은 key의 주머니에 무언가가 있다며 key의 바지를 벗기려 했다. 당황한 key는 자신은 남자였다며 문하생에 들어오기 위해 여장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후 여장을 한 태민이 들어와 신동엽에게 백허그를 했고, 신동엽은 또다시 무언가를 느끼며 “나가 임마”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호스트 아닌 게스트로만 두 번, AOA

▲ 호스트 아닌 게스트로만 두 번, AOA

걸그룹 AOA(지민, 초아, 유나, 유경, 혜정, 민아, 설현, 찬미)는 호스트가 아닌 게스트로 두 번 출연했다. 그것도 지민, 초아, 유나, 혜정만이 ‘SNL’에 두 번 출연했다. 하지만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SNL’은 과거 19세이상 관람가였던 만큼 다소 선정적인 내용을 다루는 프로그램이다. 때문에 당시 96년생으로 미성년자였던 AOA의 막내 찬미와 스무살인 설현(95년생)이 출연을 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짧은 치마’를 통해 인지도가 상승한 AOA는 시청등급과 무관한 멤버(지민, 초아, 유나, 혜정)만이 'SNL'에 출연하게 됐다.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는 지난 2014년 6월 방송된 김광규 편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AOA는 ‘혼자남 토탈케어서비스’ 코너에 출연했다. ‘혼자남 토탈케어서비스’는 혼자 사는 남자인 배우 김광규가 삼겹살을 먹기 위해 식당에 갔지만, 식당 종업원의 “삼겹살은 1인분은 안 된다”라는 말에 곤혹스러워 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때 AOA(지민, 초아, 유나, 혜정)가 “고기 메이트 부르셨죠”라며 등장, 노래와 춤으로 김광규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어 AOA는 김광규에게 고기를 먹여주고 ‘인디안밥’까지 하며 김광규를 행복하게 만들었다. 상상을 마친 김광규는 ‘혼자남 토탈케어서비스’에 전화를 걸어 고기 메이트를 불렀고, 개그우먼 이국주가 등장해 “의리 의리”라며 고기를 12만 8000원 어치를 먹어 김광규를 슬프게 했다.

앞서 출연한 AOA의 멤버(지민, 초아, 유나, 혜정)는 지난 2014년 11월 방송된 ‘SNL 김범수 편’에 또다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범수 중독’ 코너는 대한민국 최고의 비주얼 가수가 된 김범수의 이야기가 담겼다. ‘범수 중독’에서 지민은 김범수를 보며 “날 가져요”라고 외쳤고, 쇠골 부분에 ‘범느님 날 가져요’라고 새겨진 문구를 드러냈다. 유나는 김범수의 미모에 혼절했고, 앰뷸런스에 몸을 실었다. 혜정은 푸딩 CF에서 김범수와 로맨틱한 관계로 열연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용사 역할을 맡은 초아는 김범수의 헤어스타일을 부탁한 손님에게 “꼴뚜기 같이 생긴 얼굴로 감히 우리 범느님 스타일을 따라 하려고 하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서울TV 김성준 인턴기자/ 영상 이현미 기자 /사진=‘SNL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