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호’ 최민식 “호랑이 CG, 관객들 의식 못할 정도로 드라마에 중시”
영화 ‘대호’ 최민식 “호랑이 CG, 관객들 의식 못할 정도로 드라마에 중시”
  • 승인 2015.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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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대호’ 최민식 “호랑이 CG, 관객들 의식 못할 정도로 드라마에 중시”

영화 ‘대호’ 최민식 “호랑이 CG, 관객들 의식 못할 정도로 드라마에 중시”

영화 ‘대호’의 주연배우 최민식이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대호(감독 박훈정)’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박훈정 감독과 배우 최민식, 정만식, 김상호가 참석해 작품 관련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최민식은 “‘대호’라는 영화는 역사적 배경인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암울했던 시기라는 것을 차치해두더라도 인간의 업에 대한 소재가 굉장히 끌렸다. 사냥꾼은 생명을 죽여야만 먹고 살 수 있는 직업이다. 평생을 목숨을 끊으며 살아온 자의 결말이 서글프면서도 지금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느껴졌다”라고 영화를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최민식은 “영화의 진짜 주인공 ‘대호’는 컴퓨터 그래픽이다. 모든 관객들이 ‘호랑이를 얼마나 잘 만들었나보자’하고 올 것이다. CG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드라마적으로 완성돼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영화 ‘대호’는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싼 이야기. ‘신세계’의 박훈정 각본·감독, 대체불능의 배우 최민식 주연에 정만식, 김상호, 오스기 렌, 정석원, 라미란, 김홍파, 우정국, 박인수 등 쟁쟁한 연기파들로 구성된 ‘대호’는 오는 12월 16일 공개된다.

[스타서울TV 정찬혁 기자 / 사진= 영화 ‘대호’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