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밤TV] ‘궁금한 이야기Y’ 해남 화재 사건, 불길로 뒤덮인 집 태연히 바라온 남자의 정체는?/예비신부 조아리 씨의 안타까운 가족 찾기
[오늘밤TV] ‘궁금한 이야기Y’ 해남 화재 사건, 불길로 뒤덮인 집 태연히 바라온 남자의 정체는?/예비신부 조아리 씨의 안타까운 가족 찾기
  • 승인 2015.10.23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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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한 이야기Y

‘궁금한 이야기Y’에서 해남 화재 사건을 다룬다.

23일 방송 예정인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해남 화재 사건이 전파를 탄다.

지난 9월 26일, 한창 명절준비로 바빴던 해남의 한 작은 시골마을에 좀처럼 보기 드문 대형화재가 발생했다. 빠르게 퍼진 불씨로 순식간에 집 한 채가 전소됐는데 치솟는 화염 속에서 한 여성이 극적으로 탈출했다.

 

그 여성은 그 집의 집주인 이 씨였다. 과연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사건의 내막을 알아보기 위해 ‘궁금한 이야기Y’ 제작진이 화재 현장을 찾았다. 제작진은 취재도중 주민들로부터 사건 당일 수상한 남성을 목격했다는 진술을 들을 수 있었다.

그는 이 씨와 함께 살던 동거인 김 씨였다. 주민들에 의하면 김 씨가 불길에 뒤덮인 집을 태연히 바라보다 탈출하는 이 씨의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사라져버렸다고 했다. 

과연 김 씨는 사건과 어떤 관련이 있던 것일까?

 

이 씨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3일 만에 숨을 거뒀고 바로 다음 날 김 씨가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왔다. 주변 사람들에 의하면 사망한 이 씨와 동거인 김 씨는 평소 다툼이 잦았다고 한다. 

김 씨도 사건 당일 다툼이 있었던 것은 인정하지만 불을 지른 것은 이 씨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사건 당시 화재현장에 들어간 적도 없다는 김 씨의 몸에 화상 흔적이 확인된 것이다. 김 씨는 불이 나는 것을 보고도 신고조차 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한다. 이러한 의문점에도 불구하고 결백을 주장하는 김 씨, 과연 그날의 진실은 무엇일까? 

◆ 세 살 때 입양돼 헤어진 가족을 찾아 나선 예비신부 조아리 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함께 한다.

 

결혼을 앞둔 조아리(28세) 씨는 식을 올리기 전 꼭 찾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 바로 아리 씨의 가족들이다. 아리 씨의 기억 속엔 없지만 세 살 무렵, 그녀는 가족들과 헤어져 입양이 됐다고 한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양어머니를 통해 입양 사실을 알게 된 아리 씨는 자신의 가족에 대해 궁금해 졌다. 하지만 가족들에 대해 이야기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양어머니마저 초등학교 6학년 때 아리 씨와 헤어져 아직까지 소식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자신이 입양되기 전 불리던 이름조차 모르는 아리 씨는 어떻게 26년 전 헤어진 가족을 찾을 수 있을까?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가족을 찾아 나선 아리 씨는 먼저 입양되기 전 기록을 확인하기 위해 구청과 주민센터를 방문했다. 하지만 전산 상으로도 그녀의 기록을 찾기는 어려웠다. 이제 그녀가 해야 할 일은 가족에 대한 단서를 쥐고 있는 양어머니를 찾는 것이다. 양어머니와 연락이 닿지 않은지 15년이 지나 그녀를 찾는 것 또한 힘든 일이지만 가족을 찾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일이다.

사랑하는 이와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아리 씨는 헤어진 양어머니와 가족들을 만나 행복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을까? 

해남 화재 사건의 진실, 아리씨릐 가족 찾기는 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스타서울TV 이현지 기자/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