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JK-윤미래 부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천만원 기부 ‘훈훈’
타이거JK-윤미래 부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천만원 기부 ‘훈훈’
  • 승인 2015.09.0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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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윤미래 부부,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천만원 기부 ‘훈훈’

   
 

가수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가 국제구호개발기관 옥스팜코리아(대표 지경영)를 통해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5,000만원을 기부했다. 이 기부금은 네팔 대지진 피해민들을 돕기위한 지속적인 구호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지난 4월 25일, 네팔에 7.8 규모의 대지진이 일어나, 총 810만 명(네팔 인구의 1/4)이 피해를 입었고, 사망자는 8,500명에 이르렀다. 전국적으로 약 75만 개의 가옥이 완전히 붕괴되거나 훼손되었으며, 이재민은 280만 명에 이르렀다. 옥스팜과 같은 국제구호기관들이 계속해서 현장 구호활동 및 재건사업을 벌이고 있지만 대중들의 관심도는 줄어드는 가운데,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는 이러한 네팔의 현 실태를 알리고 피해민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타이거JK는 “아버지께서 암 투병 중에 네팔 히말라야에 무척이나 가고 싶어하셨다. 하지만 끝내 그 땅을 밟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이번 봄에 네팔 대지진 사태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생각이 정말 많이 났다. 아버지가 그토록 가고 싶어하시던 네팔 사람들을 내가 도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으로, 작은 도움이나마 그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후원을 결심하게 되었다” 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척수염으로 투병생활을 할 때에는 내가 가장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 수 밖에 없던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주변 분들의 소개로 본 다큐멘터리를 통해, 내가 겪고있는 척수염말고 다른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돌아볼 수 있게 되었다. 이렇게 내가 알게된 누군가의 어려움을, 더 많은 이들이 함께 공감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널리 알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타이거JK, 윤미래 부부는 “아직도 네팔 전체에 임시거처에서 긴급식량을 배급받으며 살아야하는 사람이 수천만 명에 이른다”며 “30여 년간 네팔에서 활동해온 옥스팜을 통해 재해지역에 기본적인 물과 위생, 식량, 피난처 등을 보급하고, 나아가 피해민들이 계속해서 스스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도 지속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옥스팜코리아 지경영 대표는 “대지진 후 48시간 내에 옥스팜 긴급구호팀이 네팔에 도착한 이래로 옥스팜을 통해 현재까지 약 33만 명 (2015.7.25기준)에게 혜택이 주어진 상태이다. 타이거JK, 윤미래씨 부부의 나눔은 아직도 구호물품 및 복구작업이 절실한 피해지역에 가장 필요한 도움을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영국계 국제구호개발기관 옥스팜은 지난 34년간 네팔에서 여성과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이 직면한 가난의 극복을 위해 일해왔으며 구조적 불평등을 개선하기위해 활동해 왔다. 옥스팜은 네팔 시민사회와의 협력을 통한 지역의 생계 개발, 재난 상황에 대한 대비 및 복원력 향상, 지역 공동체 및 여성 권한 부여를 통한 의사결정, 권리주장, 기본적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어 활동하고 있다.

타이거JK와 윤미래 부부의 기부금은 옥스팜을 통해 네팔 대지진 피해지역에 깨끗한 식수· 위생키트 공급, 임시 화장실·임시 피난처 설치, 식량키트 제공 등을 통해 기본적인 위생 및 생계 유지, 전염병 확산을 막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지역의 무너진 생산체계를 복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옥스팜의 지속적인 구호활동을 지원하는 데에 쓰일 예정이다.

스타서울TV 김유리 인턴기자

사진=옥스팜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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