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뭐봤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 멜로디데이 여은 눈물의 소감 /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어벤져스 아빠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혜정에 하트를 발사
[TV뭐봤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 멜로디데이 여은 눈물의 소감 /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어벤져스 아빠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혜정에 하트를 발사
  • 승인 2015.08.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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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서울TV 최찬혜 기자] [TV뭐봤어?]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 멜로디데이 여은 눈물의 소감 /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어벤져스 아빠들/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혜정에 하트를 발사

   
 

1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6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은 14.5%(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이 기록한 13.9%보다 0.6%P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1위에 해당하는 기록.

동시간대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는 14.4%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는 5.2%의 시청률을 보였다.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정체, 멜로디데이 여은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 그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냈던 9대 가왕 ‘매운 맛을 보여주마 고추아가씨’의 정체가 걸그룹 멜로디데이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 여은으로 밝혀졌다. 걸그룹 중에는 초대 가왕 EXID의 솔지, 에프엑스의 루나에 이어 세 번째다.

이날 여은은 박미경의 ‘민들레 홀씨되어’를 선곡해 풍부한 성량에 깊은 감성이 돋보이는 무대를 선보였으나, 3표 차이로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아쉽게 가왕 자리를 내줬다.

그리고 4주 만에 가면을 벗은 여은은 “저를 아시는 분보다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 같다”며 “엄마가 ‘복면가왕’을 굉장히 좋아하신다. 우리 딸 언제 나올까 하셨는데. 노래한다고 걱정 많이 했는데 엄마가 좋아하는 프로그램에 나와서 가왕이 됐다”라며 눈물 젖은 소감을 전해 모두를 뭉클하게 했다.

연예인 판정단 김구라는 고추아가씨 복면을 벗어 얼굴이 공개되자 “얼굴도 예쁘다”라고 멜로디데이 여은을 칭찬했다. 또한 김구라는 여은의 소감이 끝난 후 “앞으로 저는 멜로디데이의 홍보대사가 되겠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여은은 16살에 시작해 약 10년간 연습생 생활을 한 현 소속사에서도 최장기 연습생 출신이다. 지난해 멜로디데이로 정식 데뷔했으며 '운명처럼 널 사랑해', '주군의 태양', '너의 목소리가 들려', '내 딸 서영이', '골든타임', ‘여왕의 꽃’ 등 숱한 인기 드라마의 OST를 불러왔고 최근까지 ‘#러브미’로 활발히 활동을 펼쳐왔다. 여은이 속한 멜로디데이는 현재 세 번째 싱글 앨범을 준비 중이다.

‘복면가왕’은 나이, 신분, 직종을 숨긴 스타들이 목소리만으로 실력을 뽐내는 음악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 다섯 어벤져스 아빠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91회 ‘나를 강하게 만드는 사람들’에서는 이렇듯 아이들의 미소에 힘을 얻은 아빠들이 육아의 신으로 거듭난 모습이 공개됐다. 아이만큼 아빠들도 언제 이렇게 성장했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날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빠들은 집안일에 아이 돌보는 일까지 척척 해냈다. 특히 엄태웅의 변화가 놀라웠다. 딸 바보로 지온만 보면 싱글벙글했던 엄태웅은 밥을 안 먹는 지온한테 단호한 식사 훈육을 해 눈길을 끌었다. 지온이 자장면을 먹으려 하지 않고, 그릇을 손에서 놓쳐 바닥에 쏟더니 자리까지 이탈하려고 하자, 지온을 앉혀놓고 화난 얼굴로 조곤조곤 지온의 잘못을 이야기 했다.

아빠의 엄격한 훈육에 지온은 이내 말을 듣고 밥을 먹기 시작했다. 엄태웅은 “지온이 크면서 자기 생각이 생기니 이런 부분이 힘들어진다. 마음이 아프다. 그래도 하다가도 무너지고 끌려가게 되는 과정인 것 같다”고 말했다.

다섯 아이들을 챙겨 먹이고 놀아주느라 진을 뺐던 이동국도 아이들이 잠들자 주방정리부터 집안청소까지 뚝딱해냈다. 특히 이동국은 아이들의 어떤 장난에도 하하하 웃는 인내심을 발휘하며 ‘갓동국’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딸 설아와 수아가 침대에서 대박이 분유를 갖고 장난치다가 분유를 엎은 걸 본 이동국은 화가 나 “오 마이 갓”이라고 외쳤다. 애교쟁이 딸 설아 수아가 이를 따라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자 그저 하하하 웃기만 했다.

또한 아빠들은 요리 실력도 늘었다. 국수 삶는 법도 몰랐던 이휘재는 혼자서 백숙을 뚝딱 만들었다. 낙지 손질이 서투르긴 했지만, 낙지까지 넣은 건강식으로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아이들을 위해 직접 닭을 잡아 백숙을 만들었고, 송일국은 연잎을 이용해 밥을 지었다.

도복이 더 잘 어울리는 사랑의 미래를 진지하게 고민해 보는 추성훈 등, 이제 아빠와 아이들은 마냥 뛰어 놀기만 하던 예전과는 또 다른 오늘과 내일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의 웃음을 먹고 힘을 낸 아빠와 그런 아빠를 보며 한껏 성장한 아이들은 또 어떤 에너지를 서로에게 주고받으며 성장하게 될까.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아내 없이 아이들을 돌보는 연예인 아빠들의 육아 도전기이다. 배우 송일국과 대한 민국 만세, 방송인 이휘재와 서언 서준, 배우 엄태웅과 지온, 추성훈과 사랑, 축구선수 이동국과 재시, 재아, 설아, 수아, 시안이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아빠를 부탁해’ 조재현, 딸 혜정에 하트를 발사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아빠를 부탁해’에서는 조재현과 조혜정이 친구들과 함께 시원한 계곡으로 떠난 현장이 전파를 탔다. 조재현 부녀와 친구들은 무더운 여름을 피해 시원한 계곡 옆에서 뜨끈한 백숙과 함께 막걸리 한잔씩 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날 ‘아빠를 부탁해’에서 예전보다 훨씬 가까워진 아빠과 혜정이를 보면서 친구들은 미국시절 에피소드를 이야기했다. 어버이날, 친구들과 부모님께 전화해 “사랑한다”고 말하는 게임을 했었는데, 다른 친구들은 모두 부모님과 통화를 했지만 혜정이만 아빠가 “촬영중”이라며 전화를 끊었다는 이야기를 공개했다. 당시 혜정이는 “아빠는 삼촌 같다”라고 했다며 당시의 어색했던 부녀 관계를 증언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만나기만 하면 아빠와 함께 시간을 보냈던 일에 대해 자랑하고 있다며 달라진 혜정의 모습을 아빠에게 들려줬다. 또 혜정의 친구들이 재현에게 “애교 있게 사랑한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재현은 “왜 사람을 괴롭히냐”며 강하게 거부했다. 이에 혜정이가 먼저 재현의 얼굴을 보며 사랑한다는 말과 함께 뽀뽀를 보내자, 재현은 얼굴이 빨개지며 땀까지 뻘뻘 흘리며 본인이 더 부끄러워했다. 하지만 결국 어색함을 뚫고 딸에게 하트를 발사하며 애정을 표현하는데 성공했다.

‘아빠를 부탁해’ 평소 표현이 서툰 아빠들이 딸과 함께 지내며 좌충우돌하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방송.

슈퍼맨이 돌아왔다 복면가왕 아빠를 부탁해 / 사진 = MBC ‘복면가왕’, SBS ‘아빠를 부탁해’,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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