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국정원·새누리 맹비난…“정보위 청문회 준하기는커녕 간담회 수준”
새정치,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국정원·새누리 맹비난…“정보위 청문회 준하기는커녕 간담회 수준”
  • 승인 2015.07.28 14: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이병호 국정원장

새정치, 국정원 해킹 의혹 관련 국정원·새누리 맹비난…“정보위 청문회 준하기는커녕 간담회 수준”

[스타서울TV 강기산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국가정보원 해킹 의혹과 관련해 국정원과 새누리당을 맹비난했다.

이언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국정원 해킹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청문회에 준하는 정보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라며 “그러나 어제 정보위원회는 청문회에 준하기는커녕 일반 상임위에도 못 미치는 간담회 수준”이라고 전했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은 해킹의혹의 진상을 풀어갈 자료들은 하나도 국회에 제출하지 않았고 그저 믿어 달라는 읍소만 계속하고 있다”라며 “새누리당은 국정원의 호위무사처럼 무조건 국정원을 믿어야 한다고 국정원 변호에 여념이 없다”라고 비난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국정원은 왜 총선을 한 달여 앞둔 2012년 3월14일과 대선을 앞둔 2012년 12월6일에 이탈리아 업체로부터 라이센스를 구매했는지 밝혀야 한다”라며 “왜 하필 그 때 구매했나”라고 국정원을 압박했다.

이어 그는 “또 국내 실험용 31개는 누구를 어떤 목적으로 왜 해킹하려했는지 납득이 가도록 설명해야 한다”라며 “그리고 국내사찰의혹이 깊은 SK 텔레콤과 KT 회선에 대한 설명도 부족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원내대변인은 “국가정보원장은 ‘카카오톡’은 해킹이 불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국정원은 이탈리아 해킹팀에 카카오톡 프로그램에 대한 해킹을 문의한 바 있다”라며 “왜 어떤 목적으로 카톡에 대한 문의를 했는지 해명되지 않고 있다. 카톡에 대한 해킹을 문의했는데 해킹이 불가능하다라는 것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국정원 해킹 의혹 / 사진 = 뉴시스

[스타서울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