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X맨] 갓세븐 잭슨·EXID 하니·레인보우 지숙… ‘못하는 게 없는’ 예능 아이돌
[예능X맨] 갓세븐 잭슨·EXID 하니·레인보우 지숙… ‘못하는 게 없는’ 예능 아이돌
  • 승인 2015.05.19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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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능X맨] 떠오르는 예능계 신입 아이돌, 갓세븐 잭슨·EXID 하니·레인보우 지숙

[예능X맨] 떠오르는 예능계 신입 아이돌 갓세븐 잭슨-EXID 하니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그룹 멤버들의 예능프로그램 출연이 활발해지면서 새롭게 주목받는 ‘예능계 신입 아이돌’이 활동 무대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신선한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리모콘을 사수하는 그룹 갓세븐 잭슨과 하니, 이들의 매력 포인트는 무엇이 있을까.

갓세븐 잭슨, 순수+엉뚱 매력으로 ‘청정웃음유발자’

지난해부터 출연한 SBS 예능프로그램 ‘룸메이트 시즌2’(이하 룸메이트)에 출연한 잭슨은 순수한 성격에서 나오는 엉뚱한 행동과 꾸밈없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잭슨은 지난달 15일 방송된 ‘룸메이트’에서 이별선물로 노란색 꽃무늬 원피스를 선택했다. 이는 나나가 가져다 놓은 이별선물로 오렌지 캬라멜의 ‘까탈레나’ 활동당시 무대의상이다. 잭슨은 원피스가 작아서 지퍼가 올라가지 않자 등을 훤히 드러낸 채 멤버들 앞에 섰다. 의도치 않은 상의 노출로 이미 1차 웃음을 유발한 잭슨은 이내 ‘카탈레나’ 전주에 맞춰 깜찍한 안무를 소화했다. ‘룸메이트’의 재롱둥이 역할을 톡톡히 하는 잭슨의 무대에 환호가 이어지는 가운데 돌연 노출사고(?)가 일어났다. 잭슨이 열정적인 춤사위를 벌이다 속바지를 드러낸 것. 본인도 당황해 치맛자락을 움켜지는 행동은 주위를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시기적절한 몸 개그까지 곁들인 잭슨의 모습은 계산된 게 아닌, 그의 자연스러운 일상에서 드러나는 면으로 더욱 웃음을 자아낸다.

>> 인기가요 MC 발탁

잭슨은 최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 새 MC로 발탁됐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인기가요’ 제작진은 지난 12일 “3MC 체재이기에 분위기를 유쾌하게 끌어올릴 친구가 필요했다. 그 자리는 광희 자리였기 때문에 분위기를 업 시킬 수 있는 신인 위주로 본 결과 최종적으로 잭슨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잭슨은 지난 17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 첫 MC 신고식을 마쳤다. 다소 어눌한 발음으로 일각에선 “MC는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야하는 데 진행에 무리가 있진 않겠느냐”란 우려섞인 시선을 보냈지만 큰 무리없이 배우 김유정, 모델 홍종현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첫 MC 진행인 만큼 약간의 긴장된 모습 탓에 평소의 발랄함은 적었지만, 이는 방송을 진행해나가면서 점차 나아질 부분이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의 돌발매력은 생기 넘치는 진행을 필요로 하는 음악프로그램과 잘 어우러질 것으로 보인다.

   
▲ 하니

EXID 하니, 예쁜외모와 명석한 두뇌로 ‘엄친딸’ 대열 합류 

최근 하버드 출신 SBS 스포츠 아나운서 신아영, 서울대 공대 재원이자 한국 최연소 멘사클럽 회원인 가수 최정문 등 예쁜 외모와 함께 수재타이틀을 가진 방송인이 주목받고 있다. 뭇 여성들에겐 부러움의 대상, 남성들에겐 설렘 지수를 증폭시키는  ‘엄친딸’ 대열에 그룹 EXID 하니도 합류했다.

하니는 인형 같은 이목구비와 완벽한 몸매로 그룹 내 비주얼 멤버로 인식됐으나 반전 이력을 공개하면서 단숨에 ‘브레인 아이돌’이란 칭호를 얻었다. 하니는 지난해 12월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주간 아이돌’에서 “아이큐가 145다”며 “두 달 만에 토익 900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상위10% 학생들이 입학한다는 지리산고등학교를 졸업한 하니는 재학 당시 토익공부 두 달 만에 900점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하니는 본격 실력을 입증할 기회를 잡았다. 하니는 지난 3월 18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유창한 영어대화로 수업을 이끌었다. 중국유학시절 1등을 놓치지 않았다던 그는 20점 만점 중국어 시험에서 19점을 받았고 회화시간엔 정확한 성조와 발음을 뽐내 주위 학생들로부터 환호를 받았다. 게다가 미트, 발산, 수렴 등 난이도 높은 수학개념이 등장해도 술술 풀어나갔다.

   
▲ 크라임씬 하니

>> ‘크라임씬2’ 연예계 브레인들과 나란히 

수재 이력 공개와 문제풀이 능력을 입증한 하니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서 ‘브레인 아이돌’ 타이틀을 굳혔고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크라임씬 시즌2’ 멤버로 발탁됐다.

지난달부터 방송을 시작한 ‘크라임씬 시즌2’에서 그는 ‘천재감독’이라고 불리는 장진 감독, 방송인 박지윤. 케이블채널 tvN ‘지니어스 시즌1’ 우승자 홍진호, ‘지니어스 시즌2’ 우승자 개그맨 장동민과 함께 추리게임을 벌이고 있다. 연예계 브레인이라고 불리는 방송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하니는 지난달 1일 첫 방송된 ‘크라임씬’ 추리력 테스트에서 기존 멤버였던 홍진호와 동일하게 70점을 획득, 1위 멤버로 떠올랐다.

범죄현장을 재구성한 세트장에서 실제사건을 모티브 안에서 자신의 혐의를 벗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생존법이다. 게임의 판도를 잡기 위해선 진짜 범인을 알아챌 수 있는 추리력과 함께 자신의 결백함을 주장하는 연기와 설득력이 요구된다. 하니는 그간 40대 갤러리 고객, 30대 통닭집 주인의 아내, 주근깨 가득한 미인대회 스태프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빠른 상황 판단력과 꼼꼼한 분석으로 발군의 실력을 뽐냈다.

하니의 ‘크라임씬2’ 발탁이유에는 두뇌플레이와 더불어 시청자유입을 도울 감초역할을 기대했기 때문이리라. 하니는 지난달 29일부터 3주간 합류한 그룹 엑소 시우민과 함께 다양한 상황극을 펼치면서 흥밋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13일 방송분에서 하니는 시우민이 피해자 유기환과 함께 마약 밀매를 했던 사실을 알고 배신감을 느끼자 “나랑 같이 욕했으면서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에 시우민이 “그러면서 내가 너랑 썸 탔잖아”란 폭탄발언을 던지자 하니는 “그런 말 하지 마요”라고 말을 잘라 눈길을 끌었다.

또 하니는 9일 방송된 ‘SNL 코리아6’에 호스트로 출연해 거침없는 성대모사 실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영화 ‘서편제’를 패러디한 콩트에서 그는 정성호의 수제자 역을 맡아 신문선 이선균 박희진 기봉이를 흉내내 폭소를 유발했다.

하니의 솔직하면서도 유쾌한 성격, 의외의 명석함에서 오는 반전 매력이 새롭게 합류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도 빛을 발할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하니가 합류한 ‘마이 리틀 텔레비전’은 오는 23일 오후 11시 15분 M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레인보우 지숙

레인보우 지숙, 파워 블로거-리포터?

레인보우 멤버 지숙은 지난 2009년 EP 앨범 ‘가십 걸(Gossip Girl)’로 데뷔했다. 이후 가요계활동에 돌입했으나 이렇다 할 이미지나 히트곡을 남기지 못한 탓인지 무대 위 존재감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본업인 가수활동으로 성과를 이룬다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그 외의 분야엔 뛰어난 소질을 보였다. 지숙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각종 뷰티정보나 헤어, 요리, DIY 등을 소개하며 여성 네티즌들 사이에서 ‘블로거 여신’으로 급부상했다. 근데 너무 잘해도 문제가 되나보다.

지숙은 지난 3월 5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아리랑TV ‘쇼비즈 코리아-스타라운지’에서 가수 활동보다 두드러지는 블로그거 활동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이날 지숙은 “블로그를 정말 열심히 하시더라고요”란 리포터의 질문에 “블로그를 하면서 가수보다 블로거로 먼저 아시는 분이 계시다. 블로거가 춤춘다고 하시더라”라고 웃지 못 할 일화를 언급했다.

이외에 지숙은 지난 2013년부터 KBS 2TV 예능프로그램 ‘연예가 중계’에서 리포터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유의 생기발랄함과 옆집 친구 같은 매력, 100을 던지면 배가 돼 돌아오는 리액션은 생방송현장에 활기를 불어넣는다. 지숙의 매력이 200% 발휘되는 순간이다.

   
▲ 레인보우 지숙

>> 아침시사교양프로도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친화력

지숙의 넉살과 야무진 입담은 부모님 연령대의 패널과도 위화감 없이 어우러진다.지숙은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 여름방학의 추억을 주제로 한 ‘세대 공감 알랑가몰라’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해당 코너는 한 주제를 두고 다양한 세대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자리로 20대 여성들의 관심사를 꿰고 있는 지숙이 제격이었다.

MC 윤인구 아나운서는 “걸그룹 멤버가 ‘아침마당’을 찾아 저희도 당황스럽다”며 입을 떼자 지숙은 “사실 제가 이렇게 ‘아침마당’에 나올 거라 생각 못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아침마당’이 굉장히 친숙한 게,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워낙 좋아하셔서 항상 틀어놓으셨다. ‘빠밤빠!’하고 로고송이 나올 때면 ‘아 학교 늦었다!’란 느낌이 있었다”며 “즐겨보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시청자와의 공감을 자아낼만한 에피소드를 풀어놓기도 했다.

걸그룹 멤버로는 유일무이한 행보다. 번외활동이라기보다 이미 능력을 인정받은 분야인 만큼 또 다른 지숙으로 보는 게 맞겠다.

갓세븐 잭슨, EXID 하니/사진=SBS ‘룸메이트2’,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 ‘크라임씬 시즌2’, tvN ‘수요미식회’, KBS 1TV ‘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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