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STAGE] 송소희, ‘국악 소녀’ 넘어 장르복합 아티스트로 도약(종합)
[SS STAGE] 송소희, ‘국악 소녀’ 넘어 장르복합 아티스트로 도약(종합)
  • 승인 2015.04.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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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소희

[스타서울TV 박선영 기자] 19세 국악인 송소희가 새 앨범 ‘뉴 송’으로 한층 넓어진 음악영역을 자랑했다.

송소희의 첫 번째 미니앨범 ‘뉴 송(NEW SONG)’ 발매기념 쇼케이스가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M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옛 가락에 심취해 노래하는 송소희는 한서린 고전음악의 정서를 다 헤아리고 있는 듯한 절절함이 녹아있다. ‘국악소녀’라고 불리며 귀여움을 독차지했던 송소희의 앨범발매 소식에 중장년층 팬들은 송소희의 애칭인 ‘공주님’을 외치며 “앨범 정말 좋다. 힘내시라”라고 힘찬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팬들의 기대 송소희는 ‘군밤 FUNKY’로 내달 예정된 전국투어를 함께할 송소희 밴드와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송소희는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고 가장 대중적인 송소희 밴드다”라고 송소희 밴드를 소개하며 “실질적인 권력은 밴드 마스터 오빠가 갖고 있기 때문에 난 막내다. 웃고 계시지만 편곡을 엄하게 한다”고 팀원과의 친분을 드러냈다.

새로운 모습과 노래를 선사하겠다는 송소희의 포부가 담긴 이번 앨범은 드럼 베이스 기타 피아노를 기반으로 훵크 발라드 블루스 록 등의 장르에 국악기들을 믹스한 새로운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다.

송소희는 국악과 다양한 장르의 크로스 오버를 위해 접하지 않았던 음악도 배웠다고. 이에 외향적인 콘셉트 역시 갖춰 입은 한복보다 생활한복에 가깝게 발랄하면서도 고유의 멋이 살아있는 매무새였다. 송소희는 “14년동안 국악적인 부분만 표현을 했기 때문에 다른 장르는 표현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이번엔 재즈 록 블루스 부분 등 넓은 부분의 음악을 배울 수 있었다”고 넓어진 음악영역을 언급했다.

송소희는 점진적인 장르의 움직임뿐 아니라 작사에도 참여했다.‘지금처럼만’은 아버지를 향해 하고 싶은 말을 써내려 간 내용의 트랙이다. 송소희는 첫 작사소감에 대해 “작사를 했다기보다 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다고 보는 게 맞다. 내 나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보고 싶어요’란 말보다 ‘지금처럼만  해주세요’란 의미를 담고 있다”고 작업비화를 알렸다.

이어 그는 처음 아버지가 곡을 들으셨을 때를 회상하며 “들으시는 순간부터 자는 순간 빼놓고 이틀 동안 우셨다. 감성이 매우 풍부하시다”라며 “이번 앨범이랑 콘서트 투어 준비해주신 게 정말 감사해서 꼭 선물하고 싶었다”고 효심을 보였다.

타이틀곡 ‘아침의 노래’는 경쾌한 국악 가락이 두드러지는 곡으로 아픈 국민들을 위로하는 치유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곡으로 가라앉은 분위기가 반전되길 바라는 송소희의 노래가 국내음악에 새로운 반향을 일으킬 힘도 갖길 기대해본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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