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성완종 다이어리’에 23차례 등장
이완구, ‘성완종 다이어리’에 23차례 등장
  • 승인 2015.04.15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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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완종 다이어리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 이완구 국무총리가 지난 20개월 동안 23차례나 만났다는 문건이 발견됐다.

종합편성채널 JTBC는 지난 14일 2013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이완구 국무총리가 성완종 전 회장을 23차례나 만났다는 내용이 적힌 ‘성완종 다이어리’를 공개했다.

공개된 ‘성완종 다이어리’는 성 전 회장이 생전 자신의 활동을 적어 놓은 일정표로 날짜, 시간, 인물, 장소 등이 기록돼 있다. 이는 A4용지 1,000여장에 달할 정도로 상세히 기록돼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5일 경향신문은 故 경남기업 성완종 전회장과 함께 ‘비타500 박스’를 들고 이완구 총리의 부여선거사무소를 방문했다는 성 전회장 측 인사의 폭로를 추가로 보도했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성 전회장 측 인사는 “(성 전회장의) 일정표에 ‘4월 4일 오후 4시30분 부여 방문’으로 돼 있는데 그보다는 조금 앞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며 “성 전회장은 1시간 넘게 이완구 총리를 만났고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에 떠났다”고 주장했다.

그는 “(성 전회장이 서울에서 타고 간) 승용차에 비타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며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라 박스를 들고 선거사무소가 있는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 전회장은 한쪽 칸막이 안에 이완구 총리와 둘만 있었다”며 “성 전 회장 지시에 따라 박스를 선거사무실 테이블에 놓고 나왔다”고 덧붙였다.

성완종 다이어리 / 사진 = JTBC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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