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세계일보 ‘이완구 총리’관련 기사 엠바고…“승용차에 비타500 박스 하나 있었다”
경향신문·세계일보 ‘이완구 총리’관련 기사 엠바고…“승용차에 비타500 박스 하나 있었다”
  • 승인 2015.04.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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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총리 관련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경향신문·세계일보 ‘이완구 총리’관련 기사 엠바고…“승용차에 비타500 박스 하나 있었다”

엠바고가 걸렸던 경향신문과 세계일보 15일자 종이신문 1면 기사내용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경향신문은 15일자 1면 기사에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부여 선거 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승용차에서 비타 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직접 전달했다”고 이완구 총리에 대해 언급했다.

성완종 측이 이완구 총리에게 돈을 건넨 날짜와 방법, 액수가 구체적으로 제시된 것이다.

성완종 회장 측 인사는 지난 12일 경향신문과 만나 “(성 전 회장) 일정표에 ‘4월4일 오후 4시30분 부여 방문’으로 돼 있는데 그보다는 앞서 오후 4시 조금 넘어 선거사무소에 도착했다”라며 “성 전 회장은 1시간 넘게 선거사무소에 들러 이 총리를 만났고, 전체적으로는 2시간 정도 부여에 머물다 해지기 전 떠났다”고 말했다.

이들이 만난 4일은 후보 등록 첫날이기도 했다.

그는 경향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승용차에 비타 500 박스가 하나 있었다”라며 “회장님의 지시에 따라 그 박스를 꺼내 들고 건물 계단을 올라갔다”고 말했다.

세계일보 역시 엠바고를 건 15일자 신문에서 이완구 총리 관련 기사를 전했다.

기사에 따르면 “검찰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의혹이 제기된 이완구 국무총리를 일단 ‘피내사자’ 신분으로 규정해 수사에 착수했다”라며 “성완종 전 회장이 남긴 ‘금품전달 비밀장부’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전했다.

경향신문 세계일보 엠바고 / 사진=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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