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수사 받겠다”, 경항신문 엠바고 “비타500박스 전달”
이완구 “수사 받겠다”, 경항신문 엠바고 “비타500박스 전달”
  • 승인 2015.04.15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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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이완구 “수사 받겠다”, 경항신문 엠바고 “비타500박스 전달”

이완구 국무총리는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14일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지난 2013년 선거자금을 받은 의혹에 대해 “총리부터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이 총리는 “한 치의 부끄럼도 없느냐”는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의 질의에 “저는 한 나라의 국무총리다. 어떤 증거라도 좋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완구 국무총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만약 제가 돈을 받은 증거 나오면 제 목숨을 내놓겠다”면서 “망자(亡者)가 진술한 게 여덟 사람 아니냐”면서 “또 그 외에 모든 망자와 관련된 것을 놓고 수사한 후에 이 문제가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완구 총리는 또 야권의 사퇴 요구에 “총리 이전에 저도 국회의원이고 정치인의 한 사람”이라며 “정치인은 너나할 것 없이 명예가 있다. 한 분의 근거 없는 메모, 진술 한마디로 막중한 총리직을 놓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지 않는다”고 전했다.

한편 15일 경향신문 1면 엠바고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13년 4월 4일 오후 4시 30분 이완구 부여 선거 사무소에서 성완종 측이 차에서 비타500박스를 꺼내 이완구 총리에게 전달했다.

해당 보도는 성 전회장이 이완구 총리와 1시간 정도 만난후 박스를 놓고 갔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완구 총리는 “다녀간 것 기억 못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완구 수사 받겠다 경항신문 비타500박스 / 사진 = K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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