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국민 77% “선체 인양에 찬성”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국민 77% “선체 인양에 찬성”
  • 승인 2015.04.06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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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 국민 77% “선체 인양에 찬성”

우리나라 국민 중 77.2%가 세월호 선체를 인양해야한다는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 실시해 이날 보도한 ‘세월호 1주기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에서다.

이 여론조사에 따르면 1000명 중 77.2%인 772명에 ‘세월호 선체 인양에 찬성한다’고 응답했다.

세월호 선체 인양 반대 응답자는 179명으로 17.9%에 머물렀고, 모름·무응답은 4.9%였다.

인양 반대 응답자들은 △인양비용을 유족보상 등에 사용하는 게 낫다 △기술적 어려움으로 추가 희생이 불가피하다 △인양 이후 사회적 후유증이 우려된다 등의 의견을 밝혔다.

서울신문이 여론조사기관 에이스리서치와 함께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세월호 선체 인양 답변이 64.3%였다. 인양이 불필요하다는 의견은 26.5%였다.

한국일보의 여론조사는 임의걸기(RDD) 방식의 휴대폰과 집전화 동시 면접조사(CATI)로 실시됐다. 95%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서울신문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CATI 임의걸기 방식 전화 여론조사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조사(SAPS)가 병행됐다. 응답률은 20.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다.

한편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6일 세월호 인양 여부를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하자는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의 제안에 대해 “옳지 못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인천 강화군에서 진행된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제가 알기로 세월호 인양은 국내 기술로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세월호는 인양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이같이 지적했다.

세월호 인양 여론조사/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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