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뇌물 수수·국가기밀 유출 등 혐의… ‘최대 사형’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뇌물 수수·국가기밀 유출 등 혐의… ‘최대 사형’
  • 승인 2015.04.03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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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뇌물 수수·국가기밀 유출 등 혐의… ‘최대 사형’

저우융캉 전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이 부패 혐의로 송치됐다.

중국 톈진시 인민검찰원은 이날 시 제1 중급 인민법원에 저우융캉에 대한 공소장을 제기했다. 최고인민검찰원은 저우 전 서기의 뇌물 수수, 직위 남용, 국가기밀 유출 등과 관련한 혐의에 대해 조사를 끝내고 법적 절차에 따라 관할 지역을 결정해 톈진시인민검찰로 넘겼다.

톈진검찰이 제기한 공소장에는 “피고 저우융캉이 중국석유천연가스 부사장, 중국쓰촨성위원회 서기, 중앙정치국위원, 공안부부장, 국무위원 및 정치국 상무위원, 정법위 서기 재임 기간 직무를 이용해 타인의 이익을 도모하고 불법적으로 타인의 재산을 수수했으며 직권을 남용해 공공재산, 국가, 인민 이익에 중대한 손실을 끼쳤다”고 적시했다.

또한 “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국가비밀보호법을 위반해 국가기밀을 고의적으로 유출함으로써 그 죄질이 특히 엄중하다"며 "수뢰죄, 직권남용죄, 국가기밀 누설죄 등 3가지에 대해 형사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공산당은 지난달 12월 당내 조사를 받아온 저우융캉의 당적을 박탈하고 검찰로 송치하면서 당의 기율 위반, 뇌물 수수, 직원 남용, 당과 국가기밀 유출, 청렴 자율 규정 위반, 간통과 성매수 등을 6가지를 혐의를 제시했었다.

저우융캉의 측근인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가 무기징역을 받았던 만큼 저우에 대한 형량은 최대 사형이 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저우융캉 전 상무위원 기소 / 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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