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STAGE] 빅스 콘서트, 이상향의 세계 ‘유토피아’서 별빛과 빛을 발하다
[SS STAGE] 빅스 콘서트, 이상향의 세계 ‘유토피아’서 별빛과 빛을 발하다
  • 승인 2015.03.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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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빅스 콘서트

[SSTV 최찬혜 기자]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는 이상향의 세계 ‘유토피아’(UTOPIA)에 그룹 빅스(VIXX)가 별빛(팬클럽)을 초대했다.

빅스의 두 번째 단독 콘서트 ‘빅스 라이브 판타지아 - 유토피아’(VIXX LIVE FANTASIA - UTOPIA)가 29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뜨거운 함성과 시작된 공연은 깃발을 펄럭이며 제복을 입은 제군들이 등장, 뮤지컬 같은 오프닝 무대를 팬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폭죽이 터지고 스크린에 나타난 스틸 하트는 별빛들의 심장처럼 두근 두근거렸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빅스가 등장했고 차례대로 호흡기를 떼는 퍼포먼스를 펼친 그들은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화려하게 포문을 열었다. ‘저주의 인형’, ‘어둠 속을 밝혀줘’, ‘시크릿 나이트’(secret night)까지 연이어진 무대는 빅스의 섹시한 퍼포먼스와 붉은색 조명이 어우러져 공연장을 더욱 뜨겁게 만들었다.

솔로 무대의 첫 시작은 멤버 홍빈이었다. 홍빈은 스크린 영상과 이어지는 댄스를 선보여 더욱 강렬함을 더했다. 화려한 금장식을 하고 나타난 라비는 ‘고스트’(Ghost) 무대를 이어나갔다. 라비는 돌출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래핑을 펼쳤고 팬들은 열광했다. 솔로 무대에 이어진 ‘애프터 다크’(After Dark)를 마친 후 빅스는 “유토피아에 온 것을 환영합니다. 심장이 터질 것 같다”라고 자신들의 심정을 전했다.

   
▲ 빅스 콘서트

‘사랑에 빠진 듯한 표정을 짓는다’는 별빛들을 향해 “같이 따라와 달라. 분위기를 바꿔 보자”라면서 시작된 무대, ‘청춘이 아파’는 빅스의 부드러운 목소리와 화음이 팬들의 마음을 울렸다. 달콤, 달달한 분위기에서 다시 활기찬 분위기로 바꾼 빅스는 ‘세이 유 세이 미’(Say U Say Me) 무대를 여자 백댄서들과 함께 꾸며 팬들의 약간의 불안함이 담긴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진 브릿지 영상에서 빅스 멤버들은 ‘인간의 감정을 배워보자’면서 자신감, 강한 부정, 두려움, 깜놀, 썸 등 다양한 감정을 표정으로 연출했고 팬들은 “귀여워”라는 소리를 연발했다. 또한 멤버들의 키스신이 나오는 장면에서는 별빛들의 폭발적인 반응이 일어났다. 망가지는 표정을 지으면서도 두려움 따위는 보이지 않았던 빅스는 팬들에게 웃음을, 행복을 전해 줬다.

스윗한 목소리와 피아노 연주로 혁의 솔로 무대 ‘콜 유 마인’(Call you mine)이 시작됐다. 핑크빛 분위기에서 혁은 별빛에게 “사랑한다”라고 전하며 무대를 끝마쳐 팬들의 마음을 간질거리게 했다. 이어 오직 켄의 목소리만으로 시작된 ‘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은 공연장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비트가 더해지면서 켄의 파워풀한 가창력과 두근거리는 비트는 팬들을 홀렸다.

빅스는 덴저러스 했던 ‘카오스’(Chaos) 무대 후 “우리 애기들 예쁘다”라면서 별빛들에게 열심히 준비 운동을 시켰다. 따라 할 수 있는 숨쉬기 운동, 따라 할 수 없는 날라 차기와 섹시 춤, 따라 하기엔 부끄러운 안면 근육 운동 등. 이는 팬들과 함께 뛰기 위한 준비운동이었다. 별빛과 빅스는 ‘타임 머신’(Time Machine)를 부르며 함께 신 나게 달렸다. 이어 게임 음으로 시작한 ‘록 유어 바디’(Rock Ur Body)는 빅스와 별빛에게 추억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데뷔 초에 굉장히 힘들었다. 데뷔하면 다 잘될 줄 알았다. 그래서 지금이 소중하다. 여러분들 때문에 행복하다. 많은 이야기를 이제 서로 다 안다. 진짜 고맙다”, “다음 무대는 여러분들 속에서 부르겠다” 이윽고 조명은 꺼졌고 빅스의 공식 응원봉은 반짝거리며 빛을 발했다. “내 별빛들 항상 옆에 있어서 감사하다. 앞으로 항상 빅스 옆에서 반짝반짝 빛났으면 좋겠다. 내 별빛님들 사랑한다”

빅스는 별빛에 보내는 편지 ‘러브 레터’(Love Letter)를 통해 자신들의 마음을 전했다. 여기에 스크린을 통해 별빛들이 빅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더해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빅스는 ‘사랑해. 너무 고마워. 끝까지 날 기다려줘서. 흔들림 없이 날 바라봐줘서’라고 고백했고 별빛은 ‘나에게 기대요. 내 사랑을 믿어줘요. 언제까지나 영원히 함께해요’라며 노래 한 구절을 불렀다. 노래를 통한 서로의 고백은 빅스와 별빛들의 마음을 적셨다. ‘사랑해, 그대라서 고마워’

빅스는 ‘썸데이’(Someday)로 감미로운 무대를 이어갔다. 빅스는 별빛들을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와 고마운 표정을 드러냈다. 서로 “사랑해”라고 고백한 빅스와 별빛은 “앞으로 행복한 눈물만 흘리자”고 손가락을 걸고 약속했다. 이어 빅스 다시 파워풀한 ‘새드 엔딩’(Sad Ending)으로 별빛은 ‘내가 지키겠어’라고 말했다.

이번에 솔로로 나선 멤버는 레오였다. 레오는 돌출무대에 블랙 수트를 입고 올라 ‘할말’을 열창했다. 솔로 무대에서 레오는 그만의 독특한 음색으로 한 층 더 폭발적인 목소리를 들려줬다. 리더 엔은 ‘셀프-디스유니언’(Self- Disunion)에 맞춰 강렬한 섹시함이 느껴지는 퍼포먼스를 선사, 평소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했다.

   
▲ 빅스 콘서트

‘내 속에 나 아닌 또 다른 누군가’를 보여주며 빅스는 ‘하이드’(HYDE)를 열창했고 별빛들은 ‘Just can't control’ 열정적인 응원으로 공연장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이번엔 ‘뷰티풀 킬러’(Beautiful Killer)로 변신한 빅스는 손짓 하나하나로 팬들의 마음을 저격했다. 별빛들은 심장에 빅스란 총알을 맞았다. 이어 빅스는 총 맞아 허우적거리는 별빛에게 ‘기적’을 선사했다.

빅스는 ‘에러’(ERROR) 무대로 마지막을 카운트 다운했다. 빅스의 무대가 이어질수록 스크린에 나타난 시계는 00:00:00를 향해 달려갔다. 빅스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점점 흘러갔지만 별빛들은 함성과 함께 더 힘차게 응원봉을 흔들며 빛을 발산했다. 별빛은 ‘날 잊지 마, 날 지우지 마’ 가사처럼 빅스와 다음을 기약하며 이 순간을 잊지 않을 것이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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