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청문보고서 채택 “공통적 문제제기, 우려 표해”
유일호 청문보고서 채택 “공통적 문제제기, 우려 표해”
  • 승인 2015.03.10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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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일호 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유일호 국토교통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지난 9일 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국토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국토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상정했다.

국토위는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가 국회의원과 한국조세연구원장 등을 거치며 쌓은 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에도 불구하고, 국토교통 분야의 제반 현안에 적절히 대응하기에는 부족하다는 일부 지적이 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후보자가 2016년 실시되는 제20대 총선에 출마할 경우, 장관 재임 기간이 10개월에 불과하게 돼 국토교통부의 주요 정책 수립·시행에 차질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 대해 위원회 차원에서 상당한 우려를 표했다”고 지적했다.

배우자 및 아들의 위장전입과 주택 매입가격 축소 신고 의혹과 관련해서는 “국무위원으로서 요구되는 도덕성 및 준법성에 미치지 못하는 부적절한 처신이었다고 여야가 공통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명기했다.

한편 이날 채택된 유 후보자의 청문경과보고서는 국회의장에게 제출된다. 인사청문회법 9조는 청문회를 마친 날부터 3일 내에 청문보고서를 채택해 국회의장에게 제출토록 하고 있다. 이로써 박근혜 대통령은 조만간 유 후보자를 장관에 임명할 수 있게 됐다.

유일호 청문보고서 채택/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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