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 인터뷰] 강하늘 "윤동주 시인, 함부로 다뤄서도 연기 해서도 안 되는 분…" (순수의 시대)
[SS 인터뷰] 강하늘 "윤동주 시인, 함부로 다뤄서도 연기 해서도 안 되는 분…" (순수의 시대)
  • 승인 2015.02.2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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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하늘

[SSTV 김나라 기자] 배우 강하늘이 영화 ‘동주’ 캐스팅 소식에 대해 언급했다.

강하늘은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SS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영화 ‘동주’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긴 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니다”고 밝혔다. 최근 한 매체는 “강하늘이 시인 윤동주(1917년~45년)를 주인공으로 한 이준익 감독 작품 ‘동주’에 출연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하지만 요즘 그 어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하늘은 “윤동주 시인은 내가 워낙 좋아하는 분이시다. 내가 함부로 다뤄서는 안 되고 함부로 연기해서도 안 되는 분이신데 어떤 다른 스케줄에 치이면서까지 이 작품을 하게 된다면 진짜 폐를 끼치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럴 바에는 내가 순순히 물러나는 게 맞는 거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강하늘은 “내가 그 작품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선택하고 싶다. 아니라면 당연히 다른 더 좋은 연기자분이 하시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강하늘은 ‘순수의 시대’에서 왕의 사위라는 자유롭지 못한 위치에서 삐뚤어진 방식으로 자신만의 욕망을 표출하는 진 역을 연기했다. ‘순수의 시대’는 조선 개국 7년, 왕좌의 주인을 둘러싼 ‘왕자의 난’으로 역사에 기록된 1398년 야망의 시대 한가운데 역사가 감추고자 했던 핏빛 기록을 그린 작품으로 다음달 5일 개봉될 예정이다.

순수의 시대 강하늘 / 사진 = 고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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