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 특위 구성…CCTV의무화,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 폭행 재발 막는다
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 특위 구성…CCTV의무화,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 폭행 재발 막는다
  • 승인 2015.01.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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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아동학대 근절 특위 구성 안홍준 의원

[SSTV 정찬혁 인턴기자] 16일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근절 특위를 구성하고 CCTV 설치 의무화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16일 인천 어린이집에서 발생한 보육교사 유아 폭행 사건을 계기로 아동학대 근절 특위를 구성, CCTV 설치 의무화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위 위원장에는 3선의 안홍준 의원이 맡는다. 안 의원은 아동학대범죄처벌 관련 특례법 3건을 발의해 통과시킨 바 있다.

특위 간사에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 아동 ‘나영이’의 주치의였던 비례대표 신의진 의원이 맡는다.

특위는 보육교사 자격 취득 제도를 보완하고 어린이집 내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지난 며칠 동안 국민들은 충격과 분노에서 휩싸였다”며 “많은 국민들이 더 이상 그 장면을 화면으로 보여주지 말라고 호소하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주 의장은 또 “경찰이 실시하겠다는 전국 어린이집 전수조사 결과에서 어떤 사례들이 더 나올지 지레 겁이 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 폭행 사건의 원인을 ▲허술한 보육교사 자격 취득 제도 ▲보육교사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 ▲솜방망이 처벌 관행 ▲ 20% 밖에 설치되지 않는 CCTV 설치 등을 꼽았다.

주 의장은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근절 특위를 꾸려서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오늘 오후 2시30분에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관계 의원들이 강서구에 있는 드림어린이집 방문할 예정이다”라며 “이후 특위가 본격적으로 활동하면 정부 각 관계부처, 전문가, 이해당사자들의 의견을 종합하는 당정을 거쳐 종합 대책을 내놓고 입법화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 어린이집 보육교사 유아 폭행 /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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