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북 제재 행정명령 발동, 오바마“이번 행정명령 북한 주민들 겨냥한 것 아님”
미국 대북 제재 행정명령 발동, 오바마“이번 행정명령 북한 주민들 겨냥한 것 아님”
  • 승인 2015.01.03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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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북 제재 행정명령 발동, 오바마“이번 행정명령 북한 주민들을 겨냥한 것 아님

소니 영화사 해킹에 대한 후속조치로 미국이 대북 제재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정부가 2일(현지시간) 소니 영화사 해킹 사건과 관련해 대북제재 조치를 담은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미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조치가 북한이 파괴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에 따라 취해진 것이다”고 전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미국 상·하원 의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북한의 계속된 도발적이고 불안정하며 억압적인 행동과 정책, 특히 소니를 상대로 파괴적이고 위협적인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데 대한 대응 차원에서 북한에 대해 추가적인 제재를 가하는 행동명령을 발동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은 북한의 주민들을 겨냥한 것이 아니라 북한 정찰총국과 광업개발공사, 단군무역회사 등 단체 3곳과 개인 10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대북 제재 행정 명령은 미 재무부가 북한의 기관이나 개인 등에 대해 미국 금융시스템 접근 금지 뿐만아니라 금융거래 금지, 자산 동결 등을 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이컵 루 미국 재무부 장관은 “이번 조치가 북한이 파괴적인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는다는 입장에 따라 취해진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국 정부는 김정일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제작사 소니를 해킹한 배후로 북한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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