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최룡해 차남과 결혼설… 김여정 결혼 주목받는 이유는?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 최룡해 차남과 결혼설… 김여정 결혼 주목받는 이유는?
  • 승인 2015.01.03 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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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일 동생 김여정 결혼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북한 2인자 최룡해 당비서 아들과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노동신문이 2일 공개한 김정은 제1비서의 공개사진에 포착된 여동생 김여정의 왼손 약지(네번째 손가락)에 반지를 낀 모습이 확인돼 결혼설이 제기됐다.

이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게재된 김정은의 평양고아원 방문 기사 속 사진의 김여정은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있다. 이 사진이 주목을 받자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북한 2인자인 최룡해의 아들과 결혼했다는 설이 제기됐다.

중국의 믿을 만한 대북 소식통들도 이날 “김정은 제1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해 최룡해 당비서의 아들과 결혼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최룡해 비서는 슬하에 2남 1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여정과 결혼한 아들은 30대 초반의 차남 최성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 10월 28일자 보도에서 평양을 방문한 조선족 기업인을 인용해 김여정이 이미 결혼을 했으며 남편은 김씨 일가의 자금을 관리하는 ‘노동당 39호실’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한 바 있다. 당시 이 같은 전언 외에는 구체적인 결혼 정황이 포착된 것은 없지만 이날 반지를 낀 모습이 확인되며 다시금 결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

김여정의 결혼설이 이처럼 주목을 받는 이유는 김여정 부부가 과거 김정일 시대 김경희·장성택 부부처럼 김정은 체제하 권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김여정의 남편이 최룡해의 아들로 확인될 경우 지난해 최룡해가 북한 2인자 지위를 확고히 한 배경에 김여정 부부의 결혼이 있다는 분석이 가능해진다.

한편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오후 김정은 여동생 김여정과 최룡해 아들 간 결혼설에 “아직 (정부 차원에서)확인된 바가 없어서 답변할 게 없다”고 밝혔다.

김정은 동생 김여정 / 사진 =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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