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조사관 체포, 대한항공 상무와 ‘통화·문자’ 수십 통 주고받아…검찰 압수수색
국토부 조사관 체포, 대한항공 상무와 ‘통화·문자’ 수십 통 주고받아…검찰 압수수색
  • 승인 2014.12.24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조사관 체포, 대한항공 상무와 ‘통화·문자’ 수십 통 주고받아…검찰 압수수색

검찰이 ‘땅콩리턴’과 관련해 대한항공과의 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있는 국토부 조사관을 체포했다.

서울서부지검은 24일 서울 강서구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와 인천 소재 김 조사관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관련 조사 기록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김 조사관은 사건 발생 이후 대한항공 여객실승무본부 여모(57) 상무와 30여 차례 통화하고 10여건의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국토부의 ‘땅콩리턴’ 사건 조사와 관련된 내용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국토부에 따르면 김 조사관은 대한항공 출신으로 평소 여 상무와 친분관계를 유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여 상무는 사건 발생 직후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최초 상황 보고 이메일을 삭제하라는 지시를 내리고 국토부 조사 등에 동행해 거짓 진술을 강요한 혐의로 이날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한 인물이다.

[SSTV 보도자료 및 제보=sstvpress@na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