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강타한 태풍 ‘하구핏’, 최소 3명 사망 100만 명 대피…한국인 여행자들 현지에 발 묶여
필리핀 강타한 태풍 ‘하구핏’, 최소 3명 사망 100만 명 대피…한국인 여행자들 현지에 발 묶여
  • 승인 2014.12.08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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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태풍

[SSTV l 전하라 인턴기자] 지난해 슈퍼 태풍 ‘하이옌’으로 7300여 명이 숨진 필리핀에 또 대형 태풍 ‘하구핏’이 강타했다.

7일(현지시간) 가디언은 “‘하구핏’의 영향으로 적어도 3명이 사망했고 100만 명이 넘은 사람들이 대피했다”고 보도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8일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태풍 ‘하구핏’의 중심기압이 965hpa로 최대풍속이 시속 137km인 강력한 중형 태풍이고 필리핀 마닐라 남동쪽 약 300km 부근 해상에서 서북서 쪽으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하구핏’은 9일 오전 3시 필리핀 마닐라 남남서쪽 약 140km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이며 크기는 소형으로 작아지지만 강력한 태풍으로 기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최근 필리핀 관광을 위해 현지를 찾은 1000여 명의 한국인 여행객들이 태풍에 발이 묶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패키지 여행상품을 이용해 필리핀 중부 관광 명소 보라카이를 찾은 한국인 여행객들이 태풍에 따른 항공편 운항 중단으로 제때에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

이들 한국인 여행객들은 지난 3일과 4일 양일간 현지 항공사를 통해 보라카이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패키지 여행상품이 아닌 개별적으로 여행을 떠난 여행객들도 적지 않아 현지에 발이 묶인 전체 한국인 여행자 수는 점점 늘어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을 의미한다.

SSTV 전하라 인턴기자 sstvpress@naver.com

필리핀 태풍 / 사진 = JTBC 뉴스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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